멀쩡한 부품 훼손, 고객울린 애프터서비스

웹사이트 파코즈, 모터 훼손한 뒤 부품교환 의혹 사건으로 '시끌'

박병윤 | 기사입력 2006/12/07 [11:56]

멀쩡한 부품 훼손, 고객울린 애프터서비스

웹사이트 파코즈, 모터 훼손한 뒤 부품교환 의혹 사건으로 '시끌'

박병윤 | 입력 : 2006/12/07 [11:56]
고의로 파손된 것으로 보이는 LG전자 진공청소기의 모터코일.  ©파코즈

LG전자 애프터서비스(AS) 직원이 멀쩡한 부품을 일부러 망가뜨리고 새 부품으로 교체한 뒤 수리비를 챙긴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폭로돼 한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폭로돼 네티즌들의 비난여론이 거세다.
 
컴퓨터 하드웨어 전문 웹사이트인 파코즈(Parkoz.com)의 운영자 박00(39)씨. 경기도 구리시에 사는 박씨는 지난 1일 2년된 LG 진공청소기(모델명 싸이킹)가 작동하지 않자 지역 AS센터에 수리를 요청했다.
 
박씨 집을 방문한 LG전자 AS센터 직원은 문제의 진공청소기를 확인한 뒤 모터와 전기 배선을 교체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박씨는 모터만 교체하겠다고 요청했습니다.
 
방문 AS직원은 고장난 진공청소기를 들고 갔고 1시간 30여분 뒤에 수리했다며 가지고 왔다. 박씨는 고장난 모터 수리비로 7만원을 지불했으며 망가진 모터는 돌려받았다.

전기공학을 전공한 박씨는 망가진 모터를 확인하다가 고의적 훼손을 발견했다고 했다. 모터가 브러쉬 등의 접촉불량을 일으킬 수  있지만 사진처럼 에나멜 코일이 커팅되는 고장은 고의 아니고는 일어날 수 없는 것이었다. 고의적으로 부품을 훼손해 고장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볼 수 없게 한 것이다.

그는 결국 자신이 운영하는 파코즈에 이 사실을 폭로했다. 이틀만에 1백여개의 댓글이 달렸고, 네티즌들이 비난여론이 폭주했다. 이 같은 사실은 쿠키뉴스 등 일부 언론이 보도하기도 했다.


 


(더 읽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원본]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my_album&no=32203
[파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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