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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만물을 열고 천하를 이롭게”
[김계유의 주역속으로] 역에 대한 세 가지 단상과 三才의 道
 
김계유
첫째, 성인이 역을 지었다. 복희씨가 괘상을 그리고 문왕과 주공이 말을 붙였으며 공자가 그 의미를 깊이 해설하여 십익으로 날개를 달았다.

둘째, 찬역의 의도가 있다는 점이다. 역은 근심의 해소에 목적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역의 일어남은 중고시대일 것이다. 역을 지은 자는 우환이 있었을 것이다.(易之興也, 其於中古乎? 作易者, 其有憂患乎?, 계사하 7장)

우환을 해소는 하늘이 만물을 내는 본질적인 이치로서 세상의 앞길을 열어주고 사무를 이루어 천하의 뜻에 통하게 하는 바에 의존한다.
 
무릇 역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무릇 역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만물을 열어주고 사무를 이루어 천하의 도를 포괄하니, 이와 같을 뿐이다. 이런 까닭에 성인이 이로써 천하의 뜻에 통하며 천하의 업을 정하며 천하의 의심을 결단하는 것이다.”(夫易何爲者也? 夫易開物成務, 冒天下之道, 如斯而已者也.” 是故聖人以通天下之志, 以定天下之業, 以斷天下之疑.)

“성인이 덕을 높이고 업을 넓히기 위함이다. 성인이 이로써 마음을 깨끗이 씻어 은밀함에 물러가 감추며, 길흉 간에 백성과 더불어 근심을 함께 하여 신으로써 미래를 알고 지혜로써 지나간 일을 보관하니, 그 누가 여기에 참여하겠는가.” (聖人所以崇德而廣業也. 聖人以此洗心, 退藏於密, 吉凶與民同患, 神以知來, 如以藏往. 其孰能與此哉?)

성인이 역을 이용해 하늘의 명을 살펴 알아 큰 의심을 결단하게 해주고 천하의 뜻에 통할 수 있도록 길하고 흉함에 백성과 함께 근심하는 역할은 마치 부모가 곁에 임해 돕는 것과 같아 천하를 이롭게 한다는 뜻이다.
 
험조(險阻)에 스스로 바로잡으니
 
역의 글됨은 멀리 할 수가 없다. 도됨은 자주 옮긴다. 변동하여 머물지 않아 여섯 빈 자리에 두루 흐른다. 그리하여 오르내림이 항상함이 없고 강과 유가 서로 교역하여 전요로 삼을 수 없고, 오직 변화하여 나아가는 바이니, 나가고 들어옴을 법도로써 하여 밖과 안에 두려움을 알게 하며, 또 우환과 그 소이연에 밝다. 스승의 보호함이 없으나 부모가 임한 듯하니, 처음에 그 말을 따라 그 도리를 헤아려 보면 이미 떳떳한 법이 있다.(易之爲書也, 不可遠. 爲道也屢遷, 變動不居, 周流六虛, 上下无常, 剛柔相易, 不可爲曲要, 唯變所適. 其出入以度, 外內使知懼. 又明於憂患與故, 无有師保, 如臨父母. 初率其辭, 而揆其方, 旣有曲常.)

이와 같은 역의 목적에 충실했음을 보여주는 기록을 우리는 왕부지(王夫之)의 <주역내전>(周易內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나는 (내 나이 28살인) 병술년 이래로 역을 연구하는데 뜻을 두었다. 무자(戊子)에 전쟁을 피하여 연화봉(蓮花峯)에 숨었는데 거기서 더욱 역(易)을 연구했다. 처음에 관괘(觀卦)의 뜻을 깨달아 그 이치에 마음을 붙이고 험하고 걱정스러움(險阻)에 임하여 스스로를 바로잡았다. 성인의 획(劃)과 상(象), 그리고 계사(繫辭)에 감명받은 바가 더욱 깊어 이로써 의리(義理)를 정밀하게 하고 몸을 편안하게 하는 도의 지극함으로 삼았다. 역·간(易·簡)의 도에 근거하여 험조(險阻)를 알았는데 이는 이단처럼 영허소장(盈虛消長)의 기틀을 훔치는 것이 아니다.”
 
역은 천·지·인 삼재(三才)의 도(道)
 
셋째, 역이란 책은 말하는 범위가 매우 넓어서 모든 것을 다 포함하고 있다. 인도(人道)도 있고, 천도(天道)도 있고, 지도(地道)도 있다. 삼재(三才)를 모두 둘씩 곱하면 6이 된다. 육효(六爻)라는 것은 다름이 아닌 삼재(三才)의 도(道)다.(繫辭傳)

여섯 효의 움직임은 삼극(三極)의 도이다.(繫辭傳) 하늘의 도(道)를 세워서 음(陰)과 양(陽)이라고 하고, 땅의 도(道)를 세워서 유(柔)와 강(剛)이라고 하며, 사람의 도(道)를 세워서 인(仁)과 의(義)라고 한다.

삼재(三才)의 재(才)는 재(材)와 뜻이 같다. 재(材)의 뜻은 재질 혹은 바탕 재목 등의 개념으로 천지의 만물을 구성하는 바탕이 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하늘과 땅 사람의 삼재로 보여주는 괘의 육효는 바로 천지 만물의 범주를 그대로 그 안에 포함하고 있다는 뜻이다.
움직이는 형식은 음양이다. 한번 음이 되고 한번 양으로 작용하는 것을 도라고 일컫는다.(一陰一陽之謂道)

기사입력: 2009/05/24 [15:23]  최종편집: ⓒ 인터넷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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