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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1.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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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음양이 사귀어 인간·만물 생기고
[김계유의 주역속으로9-1] 자연운행법칙, 24절기와 주역 64괘
 
김계유
▲ 김계유   
역은 효상은 모두 384효다. 하나의 괘상이 여섯 효로 이루어져 있고 역의 괘상이 64괘이므로 그렇다.

역의 전체 효상은 사람의 일상에서 마주치는 어떤 일의 상서로움에 대한 조짐을 보여준다고 한다. 따라서 자연의 운행 법칙 위에서 사람이 나아가야 할 바를 구할 때 하나의 길잡이로 이용하는 입장을 취해는 경향을 보였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어떤 일의 상서로움에 대한 역의 조짐은 무엇을 뜻하는가? 쉽게 말하면 천체 운행의 변화에 대한 조짐이다.

상서로움에 대한 역의 조짐?

예컨대 그믐에서 초하루 아침에 이르러 진(震)이 와서 양이 처음 생겨나는 변화를 보인다면, 천지는 그 정을 맺고, 해와 달은 서로 교감한다. 양(陽)이면서 수컷에 해당하는 하늘은 그 덕을 베풀고, 암컷이면서 음인 땅은 만물을 거느려 육성하면서 감화되어 하늘의 덕에 호응한다.

그때 보여주는 해의 정기는 오행(五行)이고 달이 받아들여 합하는 근본법도, 즉 기(紀)는 육율(六律)이다. 오행과 육률이 서로 맞물려 돌면서 일으키는 변화의 주기는 그래서 30이 된다.

오행(五行)은 음양의 기운이 나타내 보여주는 수화목금토(水火木金土) 다섯 가지 성질을 말한다.

육률(六律)은 해와 달이 하늘의 12자리에서 1년에 12번 만나는데 그것이 오른편으로 도는 것을 본받아서 성인이 육려를 만들고 북두칠성의 자루가 6갑의 12지지인 12신으로 운행함을 본받아 6률을 만들었다고 하였다. 그런 까닭에 양의 율은 왼쪽으로 돌면서 음과 합하고 음의 여는 오른쪽으로 돌면서 양과 합하게 되어 있다.

이것은 바로 역이 형상으로서 만물의 이치를 설명하는 이론 체계임을 뜻한다. 그래서 계사전에서도 역(易)은 상(象)이라고 하였다. 또 상을 걸어서 밝은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는 해와 달보다 큰 것이 없다.

해는 오행이고 기는 육률이니...

만물의 근원은 천지(天地) 음양(陰陽)의 기운이 되므로 천지음양의 기운이 서로 사귀어 합하면 인간과 만물이 생겨나고 길러져 자라난다. 그 까닭에 공자는 하늘 건(乾)과 땅 곤(坤)의 두 괘를 처음에 놓아 건과 곤의 덕이 공허하여 만물을 낳고 변화시킨다고 기려 말하였다.

이는 시경과 서경 예기와 춘추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시경의 첫머리는 관저편(關雎篇)이다. 관저편(關雎篇)은 문왕과 문왕의 배우자가 보여주는 덕을 통해 인륜의 기초를 보여주고 있다.

예기는 사람이 성인으로 새 삶을 시작하는 관례 및 부부의 법도로 삶을 시작하는 혼례를 중히 여기고 있다. 즉 관례(冠禮)와 혼례(婚禮)는 음과 양의 기운이 사귀어 합하는 생육의 시작으로 그 의미가 큰 것이다.

정치를 말하는 춘추는 하늘과 땅의 덕에 근거하여 임금의 자리가 바로잡혀야 왕의 정치가 번영한다고 보아 원년(元年)으로 글을 시작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원년은 임금의 자리를 바로잡는다는 뜻이니 서경에서 요임금과 순임금을 원황(元皇)으로 일컬어 책을 시작하고 있는 의미와 일치한다. 즉 천지자연의 이치에 바탕을 둔 정치가 구현되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점에 있어서 정치를 바라보는 유가의 근본 이데올로기는 왕도정치가 된다. 왕도는 곧 임금의 법도가 천지자연의 근본 이치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는 뜻이다.

천지자연 이치와 왕도정치

반면 이들 음양에 의한 천지자연의 법칙을 절기로 대체시키면 24절기가 된다. 1월에 입춘(立春)과 우수(雨水), 2월에 경칩(驚蟄)과 춘분(春分), 3월에 청명(淸明)과 곡우(穀雨), 4월에 입하(立夏)와 소만(小滿), 5월에 망종(芒種)과 하지(夏至), 6월에 소서(小暑)와 대서(大暑), 7월에 입추(立秋)와 처서(處暑), 8월에 백로(白露)와 추분(秋分), 9월에 한로(寒露)와 상강(霜降), 10월에 입동(立冬)과 소설(小雪), 11월에 대설(大雪)과 동지(冬至), 12월에 소한(小寒)과 대한(大寒)을 말한다. <다음호 계속>
기사입력: 2008/05/14 [10:31]  최종편집: ⓒ 인터넷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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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군청은 도로가 좁고 너무 복잡합니
오늘 은사님 생각이 문득 들어 검색을
서민교수 예전 글 보면 모두 이런식으로
반어법으로 비꼬신것 같네요 신비주의부
돌려까기
근데 이건 비꼬는 글 아닌가요?..?;;
치료가 필요해보이는 칼럼이군요.....
성남시장님은 성남시에 대한 시민의 의
태극기를 저런대 도용해서 한다는자체가
김오달입니다. 페이스북으로 메시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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