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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2.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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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적 아동성폭력, 공동체성 회복해야 치유”
10년 맞는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 감소 커녕 증가하는 범죄율
 
이영일

세상 참 말세라는 말이 피부로 느껴지는 날들이다. 자기 자식을 때리고 학대하다 못해 살해까지 하고 집에 시신을 방치하거나 암매장하는 것이 요 몇 달 사이, 다른나라도 아닌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현실이다.  

아동을 상대로 한 강력 범죄, 그것도 부모로부터 자행된 충격적인 뉴스들의 행진에 묻혀 잠시 잊은 사이, 2월 22일이 다가왔다.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 바로 우리 아이들에 대한 또 하나의 관심이 요구되는 초점이다.

▲ 청각장애 아동들에 대한 성폭력과 학대를 다룬 영화 <도가니>의 한 장면     © <도가니> 스틸컷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은 2006년 당시 용산의 한 초등학교 여학생이 동내 아저씨로부터 성폭력후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2007년에 제정한 날이다. 당시 11살 미연이는 집 앞 비디오 가게에 테이프를 반납하러 가다 동네 신발 가게 아저씨에게 유인되어 성폭행을 당할 위기에 처했는데 강하게 저항, 미수에 그치자 범인은 미연이를 목조르고 칼로 찔러 사망케 한 후 불태우기까지 했다. 

당시 이 사건은 온 국민을 경악케 했고 그 충격파는 어마어마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조두순, 김길태 사건이 계속 연이어 발생했다. 올해 10년을 맞는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이 오기까지 많은 이들이 아동보호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아동 성폭력 범죄는 2005년 2,904건에서 2014년 9,530건으로 10년간 3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 정부의 분석이다.

세상에 참 악질적이고 죄질이 나쁜 범죄도 많지만 아동을 상대로 한 학대와 성폭력은 반인륜적이자 인간의 존엄을 파괴하는 악질중의 악질 범죄다. 아동성폭행 범죄를 예방하는 것은 처벌을 강화하고 통학로 순찰과 CCTV확대 등 다양한 조치가 있을 수 있지만 이웃에 대한 관심과 공동체 회복에 그 근원적 해결책이 있음도 고려해야 한다.
 
골목과 동네가 우리 집이고 우리 마을이자 아이들이 내 아이라는 관심과 시선이 지금보다 조금만 높아진다면 호시팀탐 아이들을 노리는 짐승만도 못한 성 범죄자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는데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이를 소유물로 치부하는 부모, 아동을 변태적인 성적 노리개로 취급하는 어른들로부터 온전히 아이들을 지켜내기 위해 10년을 맞는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을 기억하자.


경희대NGO대학원에서 NGO정책관리학을 전공했다. 대학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과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은 후 한겨레전문필진, 동아일보e포터, 중앙일보 사이버칼럼니스트, 한국일보 디지털특파원,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참여정부 시절 서울북부지방법원 국선변호감독위원,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국무총리실 삼청교육피해자보상심의위원등 다양한 민간위원을 역임했다. 2015년 3월, 사회비평칼럼집 "NGO시선"을 출간했고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등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평론가로 글을 써오고 있다.
 
기사입력: 2016/02/21 [11:56]  최종편집: ⓒ 인터넷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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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NGO대학원에서 정책관리 석사과정을 전공했으며 흥사단,공선협,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시민센터등의 NGO에서 활동함. 현재 서울흥사단 사무국장, 국방부 삼청교육피해자보상심의위원회,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자문위원과 한겨레 전문필진,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등 자유기고가로 활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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