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굿모닝 독도' 27일까지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공연

박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5/26 [11:27]

[뮤지컬] '굿모닝 독도' 27일까지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공연

박선영 기자 | 입력 : 2020/05/26 [11:27]


지난 2월 콘서트 드라마로 관객을 만났던 <굿모닝 독도>가 뮤지컬로 재탄생해 관객을 만난다. 뮤지컬 <굿모닝 독도>는 독도이야기를 사랑으로 풀어간 뮤지컬로 독도의 가치를 잘 녹여냈다.

주인공 시우는 일본 유학생활에서 만난 유코와 사랑에 빠졌다. 시우를 위해 한국에 유학 온 유코가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기 전 약혼식이라도 하길 원한다. 어머니는 설득했지만 완강한 할아버지의 반대에 부딪친다.

시우의 할아버지 류용복은 3.1운동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한 류 열사(류관순)의 5촌 조카로, 남은 생을 독도를 지키는데 헌신하고자 자신의 주소를 독도로 옮기고, 이름도 ‘관용’에서 ‘용복’으로 바꿨다.

그런데 그의 일점혈육 시우가 하필, 일본 여자아이, 그것도 당고모님을 고문하여 죽게 한 고야마 소장과 같은 성을 가진 아이와 결혼하겠다고 하니 용납할 수가 없다.

특히 일본 내 극우세력들이 정치적 위기마다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며, 긴장감을 유발한다.

뮤지컬은 기본적인 독도의 자연적 가치부터, 역사적 가치, 정치적 의도까지 다양한 내용을 노래로 풀어냈다.

지루하지 않게 화면과 함께 구성해 보는 재미도 있으며, 다시 한 번 독도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특히, 아이들이 함께 본다면 뮤지컬의 친숙한 재미에 더해 독도에 대한 교육적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단순히 독도에 관한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류용복의 아버지대의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져, 3.1운동과 그 당시 시대상을 시각적으로 알기 쉽게 풀어냈다.

또한, 현시대의 일본을 바라보는 시각도 다각적으로 드러내 다양한 주제를 던진다.

런닝타임 90분동안 펼쳐지는 독도이야기 뮤지컬 <굿모닝 독도>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오는 27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에 공연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관객질문서 작성 및 체온 측정을 실시하고 공연장에 입장이 가능해 여유롭게 도착하는 것이 좋다. 좌석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한자리 띄어 앉기 매표를 진행하고 있다.

전석 일반석으로 2만원에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다. 장애인 복지카드 소지자(1~3급)은 본인 및 동반 1인까지 50% 할인, 4~6급은 본인만 50% 할인되며, 휠체어석은 4석이 마련되어 있다.

/디컬쳐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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