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방위비 협상 트럼프 "한국 많은 돈 내기로" 거짓말, 靑 "합의 없어"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5/02 [10:10]

한미방위비 협상 트럼프 "한국 많은 돈 내기로" 거짓말, 靑 "합의 없어"

강선영 | 입력 : 2020/05/02 [10:10]

▲ 협상[사진=온라인커뮤니티] (C) 주간시흥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협상이 화제다.

청와대가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 한국이 많은 돈을 내기로 했다고 말한 데 대해 "한미 간 분담금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하면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미 간에) 합의한 것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한국이 국방협력 합의를 위해 미국에 돈을 더 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언급했다고 전하면서도 구체적인 금액은 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방위비 분담금을 큰 폭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점을 기정사실로 함으로써 한국을 압박하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모든 것이 합의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합의되지 않은 것이라는 게 협상의 기본 원칙"이라며 한미 간 협상에 견해차가 여전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원본 기사 보기:주간시흥
원본 기사 보기:e-미디어라이프
  • 도배방지 이미지

한미방위비 협상 트럼프 거짓말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