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영화 '집나온 남자들' 주인공

[시네뷰] 양익준·이문식과 진지하고 유쾌한 연기호흡 기대

보아돌이 | 기사입력 2009/08/30 [17:03]

지진희, 영화 '집나온 남자들' 주인공

[시네뷰] 양익준·이문식과 진지하고 유쾌한 연기호흡 기대

보아돌이 | 입력 : 2009/08/30 [17:03]
지진희가 이하 감독의 신작 <집나온 남자들>(제작 스폰지/N7필름)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까칠한 독신남 조재희로 코믹하고 엉뚱한 매력을 탁월하게 펼쳐냈던 지진희가 영화 <집나온 남자들>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한다.
 
<집나온 남자들>은 이하 감독이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이후 3년 만에 연출하는 작품으로, 가출한 아내를 찾기 위해 남편과 그의 후배, 아내의 오빠가 함께 집을 나와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가출한 아내를 찾아 나서는 남편 성희 역에 지진희가, 동행자인 친구 같은 후배 동민 역에 <똥파리>의 양익준이, 성희의 처남 유곽 역에 이문식이 출연한다.
 

지진희가 맡은 성희는 이기적이고 시니컬하면서도 조금 답답하고 막힌 스타일로, 자기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물론 양익준, 이문식과 함께 망가지는 연기도 불사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영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을 함께 한 이하 감독과의 두 번째 작품으로도 눈길을 모은다.
 
지진희는 “이하 감독님에 대한 믿음과 시나리오를 정말 재미있게 읽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되었다.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드라마 요소 요소에 들어있는 유쾌한 코드가 정말 흥미로운데,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 중에 있다”며, “그동안 진지한 연기를 많이 선보였는데,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의 코믹한 모습과 함께 이번 영화를 통해 좀더 인간적이고 풀어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캐릭터에 녹아드는 진정한 연기는 물론 망가질 땐 망가질 줄 아는 좋은 배우의 모습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진희는 일본 인기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KBS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고집스럽고 혼자이길 좋아하는 독신남 조재희를 맡아, 까칠하지만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색다른 연기를 선보이며 리얼한 코믹 표정연기와 섬세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로부터 호평 받았다.
 
이외에도 지진희는 현재 한일합작프로젝트 ‘텔레시네마’ <낙원>의 촬영을 마치고 올 하반기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며, 영화 <페럴렐 라이프> 주인공으로 가을 개봉을 앞두고 있는 등 올 한 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누비며 바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가끔은 말랑말랑하고 멜랑꼴리한 기사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만든 김오달 기자의 엔터테인먼트 기사용 세컨드 아이디 '보아돌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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