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체류 국민 1백여명 현지정부 제공 특별항공편으로 귀국

전영태 선임 | 기사입력 2020/04/03 [10:03]

모로코 체류 국민 1백여명 현지정부 제공 특별항공편으로 귀국

전영태 선임 | 입력 : 2020/04/03 [10:03]

▲ 무안국제공항전경

[대한뉴스통신/전영태 선임기자] 모로코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100여 명은 모로코 정부가 제공한 특별 항공편으로 모로코 카사블랑카 모하메드 5세 국제공항을 출발(현지시간 2일 오후)하여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국시간 3일 오전)할 예정이다.

우리 국민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모로코 항공(Royal Air Maroc)의 항공기를 인천으로 직항 투입할 예정이며, 탑승객에 대해서는 탑승 전 체온측정, 귀국 후 14일 의무 자가격리 및 특별입국절차 조치 적용(4월 1일 부터) 모든 내·외국인 입국자 대상 14일간 의무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유증상자의 경우 입국시 공항에서 검사 예정)중이며, 특별입국절차에 따라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4일간 매일 자가진단 결과 제출 의무를 부과 한다.

모로코 정부는 우리나라에서 구매한 코로나19 관련 의료물품 운송을 위해 당초 화물기 투입을 검토하였으나, 우리 정부가 우리 국민의 귀국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국왕(모하메드 6세)의 결정으로 특별 항공편(여객기)을 투입하기로 하였다.

한국과 모로코 외교당국은 외교장관간 통화(3월30일) 등을 통해 모로코 정부의 특별 항공편으로 우리 국민을 귀국시키고 의료물품을 운송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또한, 외교부는 주한모로코대사관과의 그간 협의를 통해 모로코측의 의료물품 구매를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로코 정부와의 협력은 전세계적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외교적 노력을 통해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과 외국의 방역 수요를 동시에 달성하는 사례가 되었으며, 외교부는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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