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아치가 위험에 처하자 유하오는 친구들과 함께 아치를 구하러 가고, 파오 일당과 싸운다.
파오 일당에게 죽기 일보직전까지 맞은 하오는 또래 여학생 페이유옌의 기지로 목숨을 건진다.
이렇게 안면을 튼 두 사람은 가까워지고, 유하오는 모범생인 페이유옌을 오토바이에 태우고 폭주족 모임에 갔다가 파오와 다시 만나게 되고, 둘은 오토바이 경주를 하게 된다.
자청해서 유하오의 등 뒤에 탄 페이유옌은 난생처음 느껴본 짜릿한 스피드에 유하오에게 반한다.
이후 둘은 비디오방에서 오붓하게 데이트를 하다가 파오 일당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위기에 처하지만 때마침 경찰이 출동해 극단적 결과는 면하게 된다.
198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두발 단속, 비디오방, 교련 교사, 손 안대고 담배 피우기 기술 등 지금의 40~50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영상이 가득하다.
그래서 영화 초반 단순한 청춘 로맨스물인 줄 알고 보던 관객들은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치정극으로 바뀌면서 다소 잔인하게 바뀐다.
때문에 오히려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킨다. 풋풋한 청춘의 사랑을 기대하는 이에겐 추천하지 않는다.
영화 <아웃사이더>는 다음 달 2일 개봉한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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