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천안함 10주기 '서해수호의 날' 첫 참석, 국립대전현충원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20/03/28 [09:00]

문대통령 천안함 10주기 '서해수호의 날' 첫 참석, 국립대전현충원

김두용 기자 | 입력 : 2020/03/28 [09:00]

▲ 文 대통령, 천안함 10주기 ‘서해수호의 날’ 첫 참석 (C)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 5회 서해수호의 날기념식에 참석했다. 전날 26일은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에 한국 장병 46명이 목숨을 잃은 천안함 피격 10주기였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우리의 애국심은 국제사회와의 협력 속에서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싸우면 반드시 이겨야 하고,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우리는 그 길을 선택해야 한다면서 가장 강한 안보가 평화이며, 평화가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했다.

▲ 文 대통령, 천안함 10주기 ‘서해수호의 날’ 첫 참석 (C) 더뉴스코리아

서해수호의 날은 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등 서해에서 발생한 남북 간 무력충돌에서 희생된 55용사를 기리는 날로, 2016년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후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문 대통령이 직접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국가를 위한 장병들의 헌신을 기리며 정부의 강한 안보를 통한 항구적 평화의지를 부각하기 위한 일정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한주호 준위, 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 등 희생 용사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경의를 표하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 文 대통령, 천안함 10주기 ‘서해수호의 날’ 첫 참석 (C) 더뉴스코리아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도 서해수호 영웅들이 지켜낸 북방한계선(NLL)에서는 한 건의 무력충돌도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천안함 46용사 추모비가 세워진 평택 2함대 사령부와 백령도 연화리 해안에서 후배들이 굳건히 우리 영토와 영해를 수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최초로 국방예산 50조원 시대를 여는 등 강한 군대, 철통같은 국방력을 바탕으로 강한 안보와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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