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추경의 추경 고민해야 할 상황, IMF 보다 더 큰 위기 올 수도"

박귀월 | 기사입력 2020/03/14 [11:16]

박지원 "추경의 추경 고민해야 할 상황, IMF 보다 더 큰 위기 올 수도"

박귀월 | 입력 : 2020/03/14 [11:16]

▲ 민생당 소속 박지원 전 대표 (사진=박지원 페이스북) (C)박귀월 기자

[대한뉴스통신/박귀월 기자]민생당 소속 박지원 의원은 “국내 증시 서킷 브레이크, 사이드카 발동, 1987년 이후 사상 최악의 미국 증시, 유럽 증시 10% 대 폭락 등 국내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가 어렵다”면서 “정부가 편성한 추경 11조 7천억원보다 규모가 대폭 늘어난 더욱 과감한 추경이 국회에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저는 금년 2월초부터 ‘제가 김대중 대통령 옆에서 IMF를 극복하는 전 과정을 지켜봤는데 당시는 우리 경제만 나빴지만 지금은 전 세계 경제가 다 나쁘기 때문에 진짜 IMF 외환 위기보다 더 큰 경제 대란이 올 수 있다’고 수차례 경고를 했다”면서 “이제 그러한 경고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정부와 국회가 더욱 과감한 추경을 편성해야 하고 예산 당국은 물론 미래통합당도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전 대표는 “3월 초 대정부질문에서도 정부에게 추경 편성을 강력하게 촉구해서 추경이 편성되었지만 지금 목포 등 민생 현장을 돌아보니 지역 경제가 다 죽었고, 전국적으로도 상황이 비슷하다”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도 40조원 추경을 주장하는 등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추경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과감히 증액하고, 필요하다면 ‘추경의 추경’까지 고민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부가 신용도 자산도 없는 어려운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는 ‘상상 그 이상의 방안’을 마련해야지 한가하게 포퓰리즘 논쟁을 할 시간이 없다”며 “동시에 목포시와 전남도 등 전국의 지방정부도 새로운 추경 수요를 발굴하거나 기존 추경 요구 규모를 더욱 확대해 적극 건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전 대표는 “우리는 IMF 외환위기를 극복한 위대한 국민”이라며 “다 함께 힘을 모으고 집권 여당과 정부도 강력한 리더십과 책임감으로 위기를 수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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