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경북 청송군 한동수 전 청송군수가 21일 오전 안동문화단지 인근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한 전 군수는 이날 오전 9시29분쯤 경북 안동시 성곡동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주차장에 있는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 군수는 재임시절 풍력발전단지와 관련해 억대뇌물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던 중 18일 가족들에 의해 실종신고 됐다. 안동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차량은 한 전 군수의 소유로, 발견 당시 출입문은 안에서 잠긴 상태였다”면서 “외부 출입 흔적은 없었으며 유서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재임 당시 풍력발전단지 조성과 관련해 억대 금품을 거래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돼 수사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 전 군수는 재임 시절 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은 바있다.
검찰은 한 전 군수가 2014년 1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당시 청송사과유통공사 사장 ㄱ씨(62) 등에게서 명절 떡값, 해외여행 경비 등의 명목으로 6차례에 걸쳐 12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그를 기소한 바있다.
이후 2018년 11월 대구지법 의성지원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 전 군수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0만원, 추징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한 전 군수가 (뇌물이라고) 인정한 500만원을 제외하고는 신빙성이 떨어진다”면서 “구체적인 청탁은 없었으나 돈을 건넨 사람들의 지위나 관계를 봤을 때 충분히 직무와 관련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힌 바있다. 원본 기사 보기:더뉴스코리아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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