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고양시 업무협약(MOU) 체결

조민아 | 기사입력 2020/02/03 [10:20]

시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고양시 업무협약(MOU) 체결

조민아 | 입력 : 2020/02/03 [10:20]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31일 시청 평화누리실에서 한찬희 기후환경국장, 박평수 고양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조현숙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업무제휴협약(MOU)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서 한찬희 기후환경국장과 박평수 고양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시민참여형 신재쟁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업무제휴협약서’에 서명함으로써 2030년까지 고양시 에너지자립율 20% 달성이라는 목표에 민관이 함께 협력하여 실현해 나가게 됐다. 

 

업무제휴협약서는 시민햇빛발전소의 성공적 건립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시민햇빛발전소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지속적인 햇빛발전소 건립과 지역사회에서의 공익적 목적을 위해 활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찬희 기후환경국장은 “지금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이 주로 공공기관 주도하에 이뤄졌다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민간이 주도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동 또한 활발하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햇빛발전소는 시민(조합원)들로부터 출자를 받아 공공기관 및 교육시설 건물 등을 임대해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운영하는 시민참여형 발전소다. 고양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 그리고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2018년 10월에 설립되어 고양시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고양시 내의 시민햇빛발전소는 지난해 12월 고양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사장 성길수)이 구산동에 위치한 제2자유로 하부를 통과하는 10, 11, 12번 통로박스 상부에 발전용량 518kw의 태양광발전소를 완공, 매년 66만1천7백k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고양시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작년대비 150%에 해당하는 예산 51억원을 확보하여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523kW) ▲미니태양광 지원사업(45kW)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120kW) 등 민간지원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유휴부지를 이용한 대규모 태양광발전설비 설치(4곳, 1,254kW)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 추진하여 청정에너지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고양농수산물유통센터 주차장 ▲탄현 제3공영주차장 ▲일산동구청 주차장 ▲차량등록사업소 주차장 등 공유지 주차장을 활용해 대규모 태양광발전설비를 확충하고, 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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