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광훈과 국민혁명당 창당, 태극기세력 조원진 홍문종 분열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0/01/28 [10:37]

김문수 전광훈과 국민혁명당 창당, 태극기세력 조원진 홍문종 분열

서울의소리 | 입력 : 2020/01/28 [10:37]

홍준표 "보수우파 분열에 좌파들만 살판"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전광훈 목사가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앞에서 열린 2019 자유 대한민국 전국 연합 성탄축제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자유한국당 중심 보수통합에 반대하며 신당 창당 추진 입장을 밝혔다. 신당에는 전광훈 목사가 후원 형식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는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당이 문재인 정권과의 투쟁을 가장 열심히 한 ‘광장세력’을 극우로 몰고 있는 점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태극기를 뺀 보수통합에 반대한다.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말했다.

신당은 가칭 국민혁명당이다. 앞서 등록된 비례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의 명칭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이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친 상태다.

한편 홍준표 전 자한당 대표는 김 전 지사의 신당 창당 선언에 "착잡한 심경을 가눌 길이 없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보수 우파가 대통합하는 것이 시대 정신인데, 한국당과 유승민당은 서로 자기들만 살기 위해 잔 계산을 하기 바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태극기 세력은 조원진당·홍문종당·김문수당으로 핵분열하고, 보수 우파 시민단체는 20여개 이상 난립하고 있으니 좌파들만 살판이 났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26일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주사파 독재를 끝내기 위해서는 자유대통합해야 한다"라며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 설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원이 모인 것에 주목하며 신당창당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유승민당과 통합하기 위해 자유한국당을 해체하고 태극기를 버리고 좌클릭 신당을 창당하는데 반대한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태극기집회를 극우세력으로 비난하며 멀리하는 자유한국당의 행보를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말로 신당 창당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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