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새 국무총리에 6선 경력의 정세균 전 국회의장 지명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9/12/18 [10:32]

문재인 대통령, 새 국무총리에 6선 경력의 정세균 전 국회의장 지명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12/18 [10:32]

 "통합과 화합, 민생과 경제라는 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KTV 방송화면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으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문재인 정부 두번째 국무총리로 국회의장 출신이 총리에 발탁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1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당 대표와 국회의장을 역임하며 풍부한 경륜과 정치력을 갖춘 분"이라며 정 총리 후보자의 지명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공한 실물 경제인 출신이며 참여정부 산업부장관으로 수출 3천억불 시대를 열었다"라고 소개하며 "통합과 화합, 민생과 경제라는 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라고 총리 지명 이유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입법부 수장을 지내신 분을 국무총리로 모시는데 주저함이 있었다"라면서도 "그러나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극심한 이 시기에 야당을 존중하고 협치하면서 국민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새 국무총리 후보자는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며 민생과 경제를 우선하도록 내각을 이끌고 국민들께 신뢰와 안정감을 드릴 것"이라며 "훌륭한 분을 총리 후보자로 지명하게 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낙연 현 총리에 대해선 "내각을 떠나는 것이 저로서는 매우 아쉽지만,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신망을 받고있는 만큼 이제 자신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놓아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사진/청와대 

 

정세균 후보자는 1950년생으로 전주신흥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페퍼다인대 경영학 석사, 경희대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쌍용그룹 상무이사를 지낸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6선의 현역 의원이다. 현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맡기도 했으며 경제통으로 꼽힌다.

 

1995년 정치에 입문해 15대 국회부터 의원생활을 시작했다. 열린우리당 시절 정책위의장, 국회 예결특위위원장 등을 맡으며 경제분야에서 주로 정책 역량을 보여줬다. 이명박 정부 시절 민주당 대표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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