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 5년 연속 200억불 조기달성, 산업부 "글로벌악재 극복"

김인서 기자 | 기사입력 2019/12/10 [11:06]

외국인투자 5년 연속 200억불 조기달성, 산업부 "글로벌악재 극복"

김인서 기자 | 입력 : 2019/12/10 [11:06]


외국인투자 ‘5년 연속 200억불’이 조기 달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오전 KOTRA에서 개최한 "2019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점검회의는 올해 외국인투자 유치실적을 점검하고, 내년도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는 산업부 투자정책관(주재), KOTRA, 한국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 FDI연구센터, 한국외국기업협회 등이 참석했다.


올해 외국인투자 유치실적을 점검한 결과, 지난 12월 2일 기준 203억불을 기록하여 ‘5년 연속 외국인투자 200억불’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던 외국인투자 실적이 하반기에 회복세로 전환되었고, 특히 4분기에 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집중 신고됨에 따라 조기에 200억불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5년 연속 외국인직접투자 200억불 달성의 의의를 "어려운 대외 여건으로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대규모 프로젝트가 다수 성사되는 등 한국 시장에 대해 외국인 투자가들의 높은 평가가 지속되고 있으며, 소재·부품·장비, 신산업, 고급소비재(K-푸드, K-뷰티 등) 분야 활발한 투자로 우리산업 고도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외국인직접투자가 질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며 "양질의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한 정부의 다각적인 활동과 관련 제도개선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점검회의를 주재한 정대진 투자정책관은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이 원팀(one team)을 이루어 노력한 결과 외국인투자가 5년 연속 200억불을 돌파했다”고 평가하고, 연말까지 추가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외국인투자 유관기관들에게 당부했다.


외국기업협회 이승현 회장은 “외투기업의 미처분 이익잉여금을 FDI로 인정하는「외국인투자촉진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되면, 외국기업의 한국투자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면서, 협회도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 언급했다.

산업부는 외국인직접투자의 장기적인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함께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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