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많고 어릴수록 여성취업 안돼, 통계청 여성고용지표 분석

김현지 기자 | 기사입력 2019/12/07 [10:50]

자녀 많고 어릴수록 여성취업 안돼, 통계청 여성고용지표 분석

김현지 기자 | 입력 : 2019/12/07 [10:50]

[휴먼뉴스=김현지 기자]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은 자녀수가 많을수록, 자녀가 어릴수록 낮게 나타났으며, 고용률 상위지역은 제주(67.8%), 전북 (64.2%), 충북(63.1%) 순이었다. 하위 지역은 울산(52.3%), 부산(54.5%), 경기(54.7%)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여성고용지표에 따르면, 자녀수별 고용률은 1명 58.2%, 2명 56.5%, 3명 이상 53.1%로 분석됐다. 자녀 연령별 고용률은 6세 이하 49.1%, 7∼12세 61.2%, 13∼17세 66.1%였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 여성의 산업별 비중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2.6%), 도소매·숙박음식점업(22.6%)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직업별 비중은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33.3%), 사무종사자(27.6%), 서비스 종사자(12.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종사상지위별로 살펴보면, 임금 근로자 229만명(81.0%), 비임금근로자 53만 8천명(19.0%)이었으며,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64만 9천명(72.0%), 임시·일용근로자는 64만 1천명(28.0%)으로 나타났다.

취업 여성 중 임금근로자를 임금수준별로 살펴보면, 100~200만원 미만(33.1%), 200~300만원 미만(29.5%), 300~400 만원 미만(14.2%) 순으로 많게 나타났다.

▲ (C) 출처 통계청

▲ (C) 출처 통계청


혼인 상태별 여성의 규모

2019년 4월 기준 15~54세 기혼 여성은 844만 4천명으로 15~54세 여성의 62.0%를 차지하였고, 미혼 여성은 542만 3천명으로 38.0%를 차지했다. 기혼 여성 중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은 496만명으로 기혼 여성의 56.1%를 차지했다.

경제활동참가율 및 고용률

15∼54세 기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3.6%로 전년대비 0.2%p 상승했고, 고용률은 61.9%로 0.3%p 상승했다. 기혼 여성 중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8.4%로 전년대비 0.2%p 상승하였고, 고용률은 57.0%로 0.3%p 상승했다.

자녀수별 고용률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은 자녀수가 1명일 때 58.2%, 2명일 때 56.5%, 3명 이상인 경우 53.1%로 자녀수가 적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2018년과 비교하면, 자녀수 1명과 2명은 고용률이 각각 0.3%p, 3명은 1.0%p 상승했다.

자녀 연령별 고용률을 보면 6세 이하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49.1%)은 다른 연령대의 자녀가 있는 여성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2018년과 비교하면, 자녀 연령이 6세 이하(1.0%p), 7~12세(1.4%p)에서 고용률이 상승한 반면, 13~17세(-2.0%p)는 하락했다.

▲ (C) 출처 통계청

▲ (C) 출처 통계청


여성 취업자 현황

취업 여성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40~49세 148만 7천명(52.6%), 30~39세 109만 5천명(38.7%), 50~54세 15만 4천명 (5.4%), 15~29세 9만 1천명(3.2%)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과 비교하면, 30~39세(-2만명, -1.8%), 40~49세(-1만 7천명, -1.2%), 50~54세(-4천명, -2.5%), 15~29세(-2천명, -2.2%) 모두 감소했다.

취업 여성의 교육 정도별 현황을 살펴보면, 대졸 이상 180만 6천명(63.9%), 고졸 95만 4천명(33.7%), 중졸 이하 6만 7천명(2.4%)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과 비교하면, 대졸 이상(1만 6천명, 0.9%) 취업자는 증가한 반면, 고졸(-5만 6천명, -5.5%), 중졸 이하(-4천명, -5.0%)는 감소했다.

여성의 자녀수별 현황을 살펴보면, 1명일 때 134만 8천명(47.7%), 2명은 126만 4천명(44.7%), 3명 이상인 경우 21만 6천명(7.7%)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보다 자녀수가 3명 이상(3천명, 1.3%)은 증가한 반면, 1명(-3만명, -2.2%)과 2명(-1만 6천명, -1.2%)은 감소했다.

취업 여성의 자녀 연령별 현황을 살펴보면, 6세 이하 108만 1천명(38.2%), 7~12세 94만 7천명(33.5%), 13~17세 80만명 (28.3%)순이었다. 이는 2018년보다 자녀의 연령이 13~17세(-8만 4천명, -9.5%)와 6세 이하(-1만 2천명, -1.1%)는 감소한 반면 7~12세(5만 3천명, 5.9%)는 증가했다.

산업별 여성 취업자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 여성을 산업별로 살펴보면, 사업·개인· 공공서비스업 148만 8천명(52.6%), 도소매·숙박음식점업 64만명(22.6%) 순이었다. 2018년과 비교하면, 광·제조업(8천명, 2.3%), 전기·운수·통신·금융업(2천명, 0.8%) 등은 증가한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3만 7천명, -5.5%), 사업· 개인·공공서비스업(-1만 1천명, -0.8%)은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 여성 취업자

취업 여성을 직업별로 살펴보면,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 94만 2천명(33.3%), 사무종사자 78만명(27.6%), 서비스 종사자 35만 4천명(12.5%) 순으로 나타났으며, 2018년과 비교하면,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만 2천명, 1.3%)는 증가한 반면, 판매종사자(-1만 8천명, -5.1%), 서비스종사자(-1만 6천명, -4.3%), 사무종사자(-1만명, -1.3%) 등은 감소했다.

종사상지위별로 살펴보면, 임금근로자 229만명(81.0%), 비임금근로자 53만 8천명(19.0%)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64만 9천명(72.0%), 임시·일용근로자는 64만 1천명(28.0%)으로 나타났음 ? 2018년과 비교하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4만 4천명, 2.8%)는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4만 1천명, -6.0%)는 감소했다.

자녀 연령별 주당 평균 취업시간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 여성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자녀가 어릴수록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과 비교하면, 6세 이하 0.3시간, 7~12세 0.9시간, 13~17세 0.7시간 각각 감소한것이다.

임금수준별 임금근로자 비중

취업 여성 중 임금근로자를 임금수준별로 살펴보면, 100~200만원 미만 75만 7천명(33.1%), 200~300만원 미만 67만 5천명(29.5%), 300~400만원 미만 32만 5천명(14.2%) 순이었다. 2018년보다 100~200만원 미만(-4.5%p), 100만원 미만(-1.3%p)은 비중이 하락한 반면, 나머지 구간에서는 상승했다.

시·도별 여성 현황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은 경기(139만 3천명), 서울(85만명), 경남(32만 6천명) 순으로 많게 나타났다. 2018년과 비교하면 경기(6천명), 세종(6천명), 제주(2천명) 등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에서는 감소하했다.

취업자가 많은 지역은 경기(76만 3천명), 서울(47만 9천명), 경남(18만 7천명) 순이었다. 이는 2018년보다 서울(-3만 2천명), 대구(-1만명), 대전(-8천명) 등에서 줄었다.

여성의 시·도별 고용률을 살펴보면, 제주 (67.8%), 전북(64.2%), 충북(63.1%)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2018년과 비교하면, 전북(5.6%p), 충북(3.4%p), 경남(2.9%p)등에서 고용률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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