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8일 개봉 '위', 10대들의 충격적인 비밀 이거 실화?

박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19/11/28 [10:27]

[영화] 28일 개봉 '위', 10대들의 충격적인 비밀 이거 실화?

박선영 기자 | 입력 : 2019/11/28 [10:27]


작은 국경마을에서 벌어진 섹스 스캔들을 그려낸 충격 범죄 영화 <위>가 오늘(28일) 개봉한다.

지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7회 로테르담영화제 등 많은 영화제에서 상영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영화 <위>는 조용한 국경 마을에서 펼쳐지는 10대들의 충격적인 비밀을 담아냈다. 처음에는 단순히 호기심으로 일탈을 꿈꾸는 듯 보이지만 범죄에 얽혀 추악하면서 충격적인 현실이 조금씩 그 실체를 벗는다.

아직은 순수하고 뭣 모르는 10대들의 방황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탁월한 영상감각으로 관객의 마음에 조금씩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몽환적이고 나태한 일상은 미래가 없는 불안한 청춘을 묘사하고, 치기어린 모습으로 저지르는 행동들은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겨 안타까움도 느낀다.

하지만,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매춘, 폭행, 협박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충격적 결말을 가져온다. 양심도 죄책감도 없는 행동들은 실화임을 의심할 정도다.

상상 그 이상의 진실은 범죄드라마의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고, 실화라는 것에 더욱 끔직한 마음이 들게 한다.

특히, 10대들이 저지른 일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잔인하며, 생각 없이 욕망과 쾌락을 쫒는다고 보기에는 치밀하다.

누군가는 휩쓸려서, 누군가는 외로워서. 누군가는 불안해서 이 일에 가담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참혹한 결말을 불러온다.

관람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지만 내용으로는 29세 이하 관람불가로 봐야하며, 우리가 생각하는 나쁜 짓은 모두 나오니 가볍게 볼 영화는 아니다. 가족과는 같이 보지 말자.

/디컬쳐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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