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돼지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첫 발생, 3950마리 살처분

김현지 기자 | 기사입력 2019/09/18 [10:20]

파주 돼지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첫 발생, 3950마리 살처분

김현지 기자 | 입력 : 2019/09/18 [10:20]

경기 파주 돼지농장에서 국내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 가축 농가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파주 해당 농장에서는 어미돼지 5마리가 폐사하여 16일 오후 6시경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고함에 따라, 정밀검사한 결과 ASF로 확진됐다고 17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의심신고가 접수된 즉시 해당 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3팀, 6명)을 투입하여 신고농장의 농장주, 가축, 차량, 외부인 등의 출입을 통제했으며, 발생농장 및 농장주 소유 2개 농장 3,950두에 대한 살처분 조치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깨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확진 판정 즉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했다.

이에따라 17일 오전 6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등을 대상으로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다. 경기도에서 타 시도로의 돼지 반출을 일주일간 금지하는 긴급조치를 실시하고, 전국 양돈농가 6,300호의 의심증상 발현여부 등 예찰도 즉시 실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발생원인을 파악 중이며, 인근농장 전파 여부도 확인하고 있으나, 발생농장 반경 3km 이내 위치한 양돈농장은 별도로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주요 전파요인에 대한 관리도 강화했다.
남은 음식물의 양돈농가 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접경지역 14개 시군의 야생멧돼지 개체수 조절도 실시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조기 종식을 위해 지자체와 축산 농가에도 방역 조치가 현장에서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전국 지자체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즉시 설치·운영하고, 양돈농가 등 축산시설 일제 소독, 도축 출하전 임상검사, 의심축 발생 시 신고요령 홍보 등을 조속히 실시하도록 했다.

축산농가와 도축장 등 관련 시설은 내외부 및 출입차량 소독과 ASF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검역본부, 지자체 등에 신고 하고, 전국 축산농가 모임과 행사 금지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조치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며, 시중에 유통되지 않으므로 국민들도 안심하고 국산 돼지고기를 소비하여도 됨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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