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어깨수술 위해 900일만에 구치소 나왔다, 최소 2달 입원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19/09/17 [10:04]

박근혜 어깨수술 위해 900일만에 구치소 나왔다, 최소 2달 입원

김두용 기자 | 입력 : 2019/09/17 [10:04]

▲ 박근혜 前대통령, 어깨수술 위해 900일만에 구치소 나왔다... 최소 2달 입원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16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에 오전 11시쯤 입원했다.

박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그는 왼쪽 어깨 근육과 힘줄 손상이 심각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엑스레이와 심전도 등 수술에 필요한 기초 검사를 받고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17일 어깨 부위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2017331일 구속 수감된 후 허리디스크 등 지병으로 서울성모병원 등에서 외부진료를 받거나, 한의사의 구치소 방문 치료를 받았다. 지난 11일 박 전 대통령의 수술과 치료를 위해 외부병원 입원을 결정했다.

▲ 박근혜 前대통령, 어깨수술 위해 900일만에 구치소 나왔다... 최소 2달 입원 더뉴스코리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형 집행 사무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9일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위원장 신봉수 2차장검사)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 신청을 불허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한 차례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불허됐다.

박 전 대통령은 옛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기결수 신분이다. 그는 이와 별개로 재판이 진행된 국정농단 사건은 2심에서 징역 25년에 벌금 200억원을 선고받았지만, 지난달 대법원이 사건을 파기환송해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을 받고 있다.

법무부 교정본부 관계자는 "수술 후 박 전 대통령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재활치료 및 외래진료에 최선을 다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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