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반전 진보층·중도층 다시 결집.. 자한당은 지지율을 잃는 추세로 2주 째 하락
조국 논란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9월 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47.8%를 기록,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도 2주 연속 상승했으며 자유한국당은 지난주에 이어 연속 하락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을 둘러싸고 여당에 불리한 흐름을 형성하던 여론에 오히려 반전 조짐이 관찰되는 모양새로 검찰의 압수수색에도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등 상승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5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취임 12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 평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 주 대비 1.3%p 오른 47.8%를 기록, 2주째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지며 40%대 후반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1.9%p 내린 48.3%로 다시 40%대로 떨어지며,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0.5%p 박빙으로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일간으론, 검찰의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관련 1차 압수수색 이튿날인 지난달 28일 일간집계에서 43.4%를 기록하며 취임 후 일간 최저치로 하락했다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방송 인터뷰, 지지층의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운동 본격화와 지난 2일과 3일 새벽까지 이어진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로 의혹이 일정 부분 해소 되면서, 진보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다시 결집했다.
3일 일간집계(48.8%)까지 나흘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어, 검찰이 조 후보자 관련 2차 압수수색을 실시한 이튿날인 4일 일간집계에선 47.8%로 소폭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20대와 30대, 50대, 60대 이상, 학생과 자영업, 사무직, 주부,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서울에서 주로 상승했다. 40대와 경기·인천은 하락했다.
리얼미터 측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빠진 핵심 지지층이 다시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율은 ‘조국 사태’로 정부 여당에 공세를 가하고 있는 자한당이 도리어 지지율을 잃는 추세가 감지된다. 정당 지지율 역시 대통령 지지율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0.4%포인트 오른 39.8% 지지율을 기록하며 40%대에 근접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조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으로 8월 셋째주 38.3%까지 떨어진 이후 계속 상승했다.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9월2~3일) 등의 영향으로 진보층(62.2→65.3%)과 중도층(36.8→38.1%)에서 핵심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한당 지지율은 8월 셋째주 조사에서 30.2%까지 상승했다가 연속 하락하고 있다. 자한당은 0.6%p 하락한 28.5%로 2주째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다시 20%대에 머물고 있다. 이밖에 정의당이 1.2%포인트 오른 7.4%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0.5%p 하락한 5.1%로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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