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구조·치료 바다 거북 14마리, 다시 제주 푸른바다로

최청락 | 기사입력 2019/08/28 [10:57]

멸종위기 구조·치료 바다 거북 14마리, 다시 제주 푸른바다로

최청락 | 입력 : 2019/08/28 [10:57]

▲ 중문 색달해변 바다거북 방류 사진(’17.9.28.) 제주시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바다거북을 되살리기 위해 좌초돼 구조·치료되거나 인공 증식한 바다거북 등 총 14마리를 오는 28일 오후 3시중문 색달 해수욕장에서 자연 방류한다.

이날 행사에는 안동우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등과 지역주민 약 100여명이 함께 참석할 계획이다.

또한, 강명선 색달동어촌계장 등 유공자에 대한 장관 표창도있을 예정이다.

바다거북 방류지인 중문 색달해수욕장은 지난 1999년부터 여러 차례*바다거북의산란이 확인된 지역이다.

색달해수욕장 주변해역은 어업용 그물이 적어 혼획의 위험성이 낮고 먹이가 풍부하며, 따뜻한 태평양으로 이동이 쉬워 바다거북의 생존에 적합한 곳이다.

* 1999년, 2002년, 2004년, 2007년(국내 마지막 산란 확인)

조동근 도 해양수산국장은“멸종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을 살리기위해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있는 만큼 제주연안에서 바다 거북을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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