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안 죽은 이종명, '5·18폭동'에 이어 이번엔 건국절 망언

유영안 작가,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19/08/15 [11:44]

아직도 안 죽은 이종명, '5·18폭동'에 이어 이번엔 건국절 망언

유영안 작가, 논설위원 | 입력 : 2019/08/15 [11:44]

5.18이 폭동이라고 했다가 제명당한 이종명이 또 망언을 해 논란이다. 자유한국당 이종명은 8.15광복을 앞두고 "광복절은 일제의 압제에서 해방된 날이면서 대한민국 정부가 최초로 수립된 건국기념일"이라고 밝혔다.

 

이종명이 해묵은 건국절 논란을 다시 지핀 것은 스스로 친일 프레임에 갇힌 결과만 야기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일본의 경제침략으로 가뜩이나 국민들의 감정이 곤두섰는데, 거기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자유한국당 이종명

 

토론에 참석한 이주천 전 원광대 교수는 "지식인들이 거의 30년 이상 건국사를 칼질했다"며 "지식인은 나라를 망치는 선봉에 섰다. 1980년대 주사파를 만들어내고 문재인이라는 하나의 정치적인 괴물을 만들어냈다"고 망언을 퍼부었다.

 

이들의 망언을 듣고 있자니 "청산하지 않은 역사는 반복된다."라는 말이 정말 실감난다. 광복 후 친일파들을 제대로 처단했다면 이런 작자들이  이런 망언을 할 수 있겠는가? 그 모든 게 미국의 앞잡이 이승만 때문에 연유한 것이다. 이승만은 광복 후 친일파를 청산하려는 반민특위를 방해하고 해체했다. 그리고 군, 경찰, 행정 간부 80%를 친일파로 채웠다. 그래놓고 자신이 건국 대통령이라고 자랑했다.

 

그 후예들이 그동안 기득권을 누리며 살다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 일본이 경제침략을 가해오자 "이때다!"하고 발호하고 있는 것이다. 때가 되니까 친일파란 벌레들이 구더기에서 슬슬 기어나오고 있는 것이다. 70년 넘게 누려온 기득권이 촛불혁명으로 방해당하자 발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헌법 전문에 명시되어 있는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하고를 무시하고 1948년을 건국으로 보려는 이승만 후예들은 스스로 우리 선조들의 항일투쟁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박근혜가 국사교과서 국정화를 하면서 항일투쟁사를 대폭 줄인 이유도 거기에 있다. 오죽했으면 전국 고등학교에서 택한 곳이 1곳이겠는가? 

 

이주천 전 원광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을 1980년대 주사파가 만들어낸 정치적 괴물이라고 망언을 했다.  이주천이야말로 이승만 친일파 세력이 만들어낸 역사적 괴물이 아닐까? 이런 자들이 바로 식민지 근대화론을 편 이병훈과 함께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들이다.

 

1919년 건국, 5.18 민주화 운동은 여야가 합의해 결정한 것이지 무슨 주사파나 특정정당이 결정한 것이 아니다. 다만 이땅의 친일파 후예들만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1948년을 건국으로 인정하여 스스로 임시정부를 부정하고 선조들의 항일투쟁을 무시한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고, 청산하지 않은 역사는 반복된다. 내년 총선은 친일파 벌레들을 소탕할 절호의 기회다. 8.15일 광복절 행사 때 100만 촛불이 다시 모여 저 간악한 친일잔당을 궤멸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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