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극우 대변인'·'위안부 비하' 이영훈 책 '구역질' 꾸짖은 조국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9/08/13 [10:59]

'日극우 대변인'·'위안부 비하' 이영훈 책 '구역질' 꾸짖은 조국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08/13 [10:59]
▲ ‘식민지 근대화론’을 강변하며 일본 극우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뉴라이트’ 이영훈 서울대 명예교수(낙성대경제연구소 이사장)이 쓴 ‘반일 종족주의’     © 정규재TV

“이들이 이런 구역질나는 책을 낼 자유가 있다면, 시민은 이들을 ‘친일파’라고 부를 자유가 있다.”

 

‘식민지 근대화론’을 강변하며 일본 극우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뉴라이트’ 이영훈 서울대 명예교수(낙성대경제연구소 이사장) 등이 낸 책 ‘반일 종족주의’에 대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거세게 꾸짖었다. 이영훈은 과거 ‘위안부’ 피해자들을 성매매에 비유해 파문을 일으켰던 파렴치한 자다.

 

조 전 수석은 5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반일 종족주의 책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하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학자, 이에 동조하는 일부 정치인과 기자를 부역·매국 친일파라는 호칭 외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라고 꾸짖었다.

 

그는 이어 “이들을 이렇게 비판하는 것은 전체주의적, 파시즘적 발상이자 국민을 둘로 나누는 ‘이분법’이라는 일부 지식인들의 고상한 궤변에는 어이상실”이라고도 꾸짖었다.

 

조 전 수석은 "대한민국이라는 민주공화국의 정통성과 존립근거를 부정하고 일본 정부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언동도 표현의 자유라고 인정하자. 정치적 민주주의가 안착된 한국 사회에서는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책조차도 이적표현물로 규정되어 판금(판매금지)되지는 않는다"라며 "그러나 그 자유의 행사가 자초한 맹비판은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이런 구역질나는 책을 낼 자유가 있다면, 시민은 이들을 친일파라고 부를 자유가 있다"라고 거세게 꾸짖었다. 그러면서 링크한 기사의 한 대목을 덧붙였다.

▲ 이영훈은 과거 ‘위안부’ 피해자들을 성매매에 비유해 파문을 일으켰던 파렴치한 자다. 지금도 강제연행 사실을 부정하며 노골적으로 일본 극우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 MBC 스트레이트

“필자들은 일제 식민지배 기간에 강제동원과 식량 수탈, 위안부 성노예화 등 반인권적ㆍ반인륜적 만행은 없었다고 주장한다. 많은 젊은이들이 돈을 좇아 조선보다 앞선 일본에 대한 ‘로망’을 자발적으로 실행했을 뿐이란다. ‘을사오적’을 위해 변명(제17장)하고, 친일청산 주장은 사기극(제18장)이고 독도는 반일 종족주의의 최고 상징(제13장)이라고 힐난한다. 인터뷰마다 지난해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을 소리 높여 비난한다.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개인청구권까지 모두 정리(제10장)됐는데도 사달을 냈다는 것이다.”

 

이영훈은 지금도 유튜브 방송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 “자신의 자발적인 영업”이었다고 우기는 등 강제연행 사실을 부정하며 노골적으로 일본 극우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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