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에서 연락받았다. 김정은과 만남 정말 흥미로울것"

박상종 | 기사입력 2019/06/30 [11:20]

트럼프 "北에서 연락받았다. 김정은과 만남 정말 흥미로울것"

박상종 | 입력 : 2019/06/30 [11:20]

♣29일 靑만찬 전 질의응답서 北美접촉 확인…전화로 접촉 중인 듯

♣남북미 정상회담 여부에 "지금 일을 하고 있으니 지켜보자" 세나랄 정상 깜짝회동에 기대감 부풀려

상춘재 앞 기념촬영하는 한미 정상

29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함께 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영부인 김정숙 여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트윗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비무장지대(DMZ) 회동을 깜짝 제안한 것과 관련, 즉각적인 북한의 회답과 더불어 오늘 깜짝회동을 위한 북한과 접촉을 하고 있음을 공식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 직전 기자들을 만나 북측에서 연락받은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 연락을 받았다"고 밝혀 DMZ 상징적인 장소에서 사실상 깜짝 만남이 성취될것으로 기대감을 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정말 흥미로울 것(really interesting)"이라고 언급했고, 내일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느냐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우리가 지금 일을 하고 있으니 지켜보자"고 답변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가 이날 오후 한국으로 이동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8시20분께부터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 대통령과 만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DMZ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DMZ 방문에는 우리나라 문 대통령도 동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 제안에 김 위원장이 응할 경우 판문점 등에서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으리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취재기자들은 남북미 정상회담의 주제및 안건 대화 내용 하나하나가 한반도 평화에 직결하고, 지구촌 구석구석 새로운 소식으로 전파될 뉴스전달에 재빠른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등 두 명은 실제 만찬장에는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를 두고 북측과 DMZ 회동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 때문에 이들이 행사에 불참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예상했던 대로 분위기를 맞취기 위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애초 참석대상에서 제외, 만찬에 불참했다. 보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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