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카뮈 '이방인', 뉴욕타임스 '20세기 최고 책' 새 출간

장재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6/11 [11:37]

알베르 카뮈 '이방인', 뉴욕타임스 '20세기 최고 책' 새 출간

장재진 기자 | 입력 : 2019/06/11 [11:37]

‘뉴욕 타임스’지가20세기 최고의 책 100선에 선정한 이방인이 문예출판사의‘에디터스 컬렉션’으로 새로출간됐다.

이방인은 ‘르몽드’지의 세기 최고의 책 100선에,피터 박스올의 죽기 전에 읽어야 할 1001권의 책에도 선정됐다.

‘이방인’은 실존주의의 문학적 승리로 평가받는 동시에 삶의 부조리에 대한 깊은 통찰로 격찬받는 카뮈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으로 카뮈는 1957년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 이방인: 에디터스 컬렉션 표지 휴먼뉴스

롤랑 바르트는 “이방인은 시간적인 출현 순서나 질에서 전후(戰後) 제일의 고전적 소설이다. 이방인의 출현은 하나의 사회적 사건이었고, 그의 성공은 건전지의 발명 못지않은 사회학적 밀도를 지녔다”고 평가했다.

‘이방인’의 주인공 뫼르소는 어머니가 죽은 다음 날 해수욕을 하고, 여자와 관계를 갖고, 희극 영화를 보며 즐거워하고, 살인죄로 사형 언도를 받고도 행복해하면서 자신을 배반하기를 거부한다. 그러나 타인들은 그의 행동에 죄가 있다고 파악할 뿐 왜 그가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근본적 이유는 알려고 하지 않는다. ‘이방인’은 이런 단절에서 빚어지는 인간 사회의 부조리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거작이다.

이휘영 옮김/ 문예출판사 펴냄/208쪽/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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