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5·18기념 추모사,"5·18사과, 부정망언 부끄럽다"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19/05/19 [11:10]

文대통령 5·18기념 추모사,"5·18사과, 부정망언 부끄럽다"

김두용 기자 | 입력 : 2019/05/19 [11:10]

▲ 文대통령 5.18 기념식 참석,"5·18 부정 망언 부끄럽다"...황 대표, 시민에 둘러싸여 아수라장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18"805월 광주가 피 흘리고 죽어갈 때 광주와 함께하지 못한 것이 그 시대를 살았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미안하다""대통령으로서 국민을 대표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취임 후 광주에서 벌어진 학살에 대해 직접 사과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내년이면40주년인 만큼 내년에 참석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지만,저는 올해 꼭 참석하고 싶었다""광주 시민들께 너무나 미안하고,너무나 부끄러웠고,국민들께 호소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文대통령 5.18 기념식 참석,"5·18 부정 망언 부끄럽다"...황 대표, 시민에 둘러싸여 아수라장 더뉴스코리아


문 대통령은 "광주에 대한 부정과 모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권영진 대구시장님은 광주 시민들께 사과의 글을 올렸다""두 도시는 역사 왜곡과 분열의 정치를 반대하고 연대와 상생, 협력을 실천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가야 할 용서와 화해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의 광주 방문에 대한 거센 반발은 기념식이 열리기 전부터 시작됐다. 이날 오전 5·18묘지 입구에서는 기념식 2시간 전인 8시부터 항의 시위가 열렸으며, 진보연대를 비롯한 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200여명은 이날 묘지 입구에서 황교안은 오지 마라를 외쳤다.

문 대통령은 "오월은 더는 분노와 슬픔의 오월이 아닌, 희망의 시작이자 통합의 바탕이 돼야 한다"광주형 일자리를 언급하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가 이제 경제민주주의와 상생을 이끄는 도시가 됐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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