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약계층 반려동물 1천마리 등록·중성화수술 지원

이동화 기자 | 기사입력 2019/05/16 [10:27]

서울시, 취약계층 반려동물 1천마리 등록·중성화수술 지원

이동화 기자 | 입력 : 2019/05/16 [10:27]

[백뉴스(100NEWS)=이동화 기자] 서울시가 중위소득 60% 이내의 취약계층 반려동물에 ‘동물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동물의료서비스에서는 동물등록과 중성화수술을 지원한다. 서비스는 6월부터 시작되며, 단계적으로 총 1천 마리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동물돌봄의료서비스는 취약계층 반려동물의 유기 위험 감소와 취약지역 반려동물 방치 차단을 위해 운영되는 선제적 동물복지사업이다. 시민참여예산으로 추진되는 동물의료서비스는 건강검진 후 반려동물등록과 건강검진 결과에 따른 중성화수술까지 무료로 지원한다.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국민기초 생활수급자, 중위소득 60% 이내 차상위계층 가구에서 키우는 반려견, 반려묘이다. 동물의료서비스는 오는 6월부터 시작되며, 선착순 200마리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될 예정이다. 재개발, 재건축 지역 등 취약지역의 반려동물, 동물돌봄 취약가구 등을 발굴해 총 1천 마리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동물의료서비스는 사업운영자인 (사)동물권행동 카라에 우편 또는 이메일로 신청서류를 보내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후, 적합대상으로 확인되면 지정 동물병원을 안내하며 반려견 또는 반려묘의 건강검진, 동물등록, 중성화수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홀몸어르신, 장애인, 1인 가구의 반려동물이 늘고 있으며 가족 같은 존재로 그 의미가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서울시는 앞으로 사람과 동물 복지를 함께 강화하기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반려동물 복지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서비스는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제도에 제안된 시정협치형 사업이다. 제안자 김성호 교수(성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사업제안이유를 “반려동물을 돌보는데 어려움이 있는 분을 지원해 반려동물과 건강하게 지내는 효과와 동물이 유기되지 않으면 사회적 문제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사업제안자, 사회복지관, 동물권행동 카라와 민·관 협의체를 구성했다. 동물돌봄 취약가구와 지역에 대해 다양한 동물복지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나아가 이번 동물돌봄의료서비스를 취약계층 반려동물, 취약지역 반려동물, 길고양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다양한 대상을 발굴해 시범적으로 동물돌봄의료서비스를 시도해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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