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심성규 초대展 '아빠의 꿈' 내달 1~11일 장은선갤러리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9/04/24 [10:59]

[미술] 심성규 초대展 '아빠의 꿈' 내달 1~11일 장은선갤러리

이혜경 기자 | 입력 : 2019/04/24 [10:59]

따뜻한 희망의 이야기를 담는 조각가 심성규 작가의 “아빠의 꿈”전시를 한다. 작가는 오랫동안 인물상을 통해 가족애를 기반으로 작업을 해오고 있다. 작가가 표현하는 복수의 인물상은 작품세계를 형성하는 근간이 된다. 다양한 조형공간을 연출하고 사람 사이의 관계를 형성시켜 단란한 가족의 사랑과 행복의 정서를 이야기로 들려준다.

심성규 초대展
“아빠의 꿈” 展
2019. 5. 1 (수) ~ 5. 11 (토)
Open Reception 2019. 5. 1 (수) PM 4:00~ 6:00
장은선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운니동 19번지)
www.galleryjang.com (02-730-3533)

▲항해 -오아시스, 브론즈, 40X32X45cm, 2019 문화예술의전당


이번 전시에서 심성규 작가는 발전된 가족상을 선보인다.

초기의 단란한 입상의 가족상에서 보다 자유로운 구성작품으로 변모하였다. 인물상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들이 등장하고 이로부터 이야기가 풍성해진다. 연관없을 것 같은 조각들을 따라 시선을 옮겨보면 긴장감은 사라지고 상상력을 자극하여 새로운 이야기꽃이 피어난다. 이러한 조각들이 조형공간과 관계 속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우리들의 삶의 단편을 보는 듯 하다. 또한, 작가가 의도한 인물의 왜곡된 신체적 비례에서 가정이나 사회에서 우뚝 존재하는 스타로서의 인간상을 느낄 수 있다. 거인과 같은 우상, 버팀목이 되는 가장의 모습은 꿈과 희망을 대변하는 듯하다. 작가는 이러한 작품을 이질적인 재료의 조합을 통해 완성한다. 돌과 브론즈는 부조화의 조화라는 역설의 논리를 도출해내며 낯설음의 이면에서 더 풍부한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희망찬 조각작품 30여점을 장은선갤러리에서 선보인다. 매일이 복잡한 관계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전시를 관람하며 삶의 쉼표를 찍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나보길 바란다.

▲ The 팬 - Family, 브론즈, 대리석, 90X35X47cm, 2019 문화예술의전당


심성규 작가는 서울 시립대학교 환경조각과를 졸업하고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 청년조각심포지엄공모전 당선, 단원미술대전 입선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장은선 갤러리 등 6회의 개인전을 가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현재 시립조각회, 한국조각가협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혜경 기자] bluelullu@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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