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제주 오름의 여왕 다랑쉬오름 간직한 슬픈 역사

지창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4/20 [10:55]

[카드뉴스] 제주 오름의 여왕 다랑쉬오름 간직한 슬픈 역사

지창현 기자 | 입력 : 2019/04/20 [10:55]

[백뉴스(100NEWS)제주=지창현 기자]제주의 ‘오름’이란 한라산을 제외한 모든 산체를 일컫는다. 오름은 대부분 화산 폭발로 만들어졌다. 대표적으로 한라산과 다랑쉬오름이 그러하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산6, 그곳에 다랑쉬오름이 있다. 다랑쉬오름은 그 빼어난 자태 때문에 오름의 여왕으로 불린다.

다랑쉬오름은 자가용이 없으면 방문이 어려울 만큼 외지에 있지만, 관광객들이나 도민들이 다랑쉬오름을 찾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다랑쉬오름의 매력은 맑은 공기와 거센 바람, 산을 오를수록 탁 트이는 시야, 균형 잡힌 산 자체의 아름다움이다.

다랑쉬오름의 외형은 둥글하면서 가파른 비탈을 이루고 있다. 가파른 산세 때문에 해발이 그렇게 높지는 않아도 빠르게 오르기 힘든 산에 속한다. 오름의 허리 부분에서는 삼나무, 편백나무, 검노린재, 까마귀쪽나무, 보리수 등이 섞여 있다.

다랑쉬오름의 허리쯤에 ‘아끈다랑쉬오름’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아끈다랑쉬오름은 작은 다랑쉬오름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오름 탐방안내소의 강윤복 숲 해설가는 “아끈다랑쉬오름은 개인사유지로서 제주도의 관리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따라서 다랑쉬오름과 마찬가지로 관리가 필요한 아끈다랑쉬오름이지만, 아끈다랑쉬오름에서는 정결한 등산로나 팻말, 안내도 등을 찾아볼 수 없다.

제주 오름의 대부분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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