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모노 드라마 '품바', 베품과 나눔의 신명나는 난장
경영희 기자 | 입력 : 2019/04/03 [10:19]
“사람이 생각하기 때문에 위대하다는 것은 올바른 행동을 하기 위해서 생각하기 때문이다”라는 진지하면서도 장난기 어린 사설로 시작하여 각설이가 등장한다. 그는 헐벗고 가난한 사람들, 어렵고 고통받는 사람들, 또한 이 시대 상황을 자각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게 한바탕 설교를 시작하여 관객과 함께 각설이 타령을 부름으로써 호흡을 같이한다.
어얼 씨구 씨구 들어간다, 저얼 씨구 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라는 구성진 각설이 타령으로 전 국민에게 친숙한 <품바>는 실존 인물이었던 각설이패 대장 천장근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지난 사 반세기가 넘는 동안 가장 낮은 자의 목소리로 우리네 일상을 관통하며 시대를 넘나드는 한과 해학을 밀도 있게 조명해온 한국판 모노드라마로 품바타령을 따라 부르며 웃다보면 스트레스가 ‘확’ 날아간다.
모노드라마<품바>
품바 (PUMBA)
1. 공연개요
공 연 명 : 품 바 (PUMBA) 모노드라마 공연기간 : 2019. 04. 03 ~ 06. 02 공연시간 : 월,화 오후4시 / 수,목,금 오후7시45분
토 오후3시,6시 / 일 오후3시 공연장소 : 대구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 러닝타임 : 90분 원 작 : 김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