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나루터 선상만세시위 재현, 100년전 그날 고양에서

이경헌 기자 | 기사입력 2019/04/01 [10:25]

행나루터 선상만세시위 재현, 100년전 그날 고양에서

이경헌 기자 | 입력 : 2019/04/01 [10:25]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민족문제연구소 고양파주지부 주최로 지난 30일, 행주산성 선상만세시위 재현 행사가 열렸다.


이재준 고양시장 등 1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진밭두레보존회 24반 무예의 식전 공연에 이어 역사어린이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이재준 고양시장의 축사와 민족대표 33인의 얼굴 사진 앞에서의 독립선언서 낭독 등의 1부 행사가 진행됐다.


이어서 행사장인 행주산성 역사공원을 한 바퀴 돌면서 참가자 전원이 일제에 항거(抗拒)하는 시위를 재현했다.


이 과정에서 총으로 무장한 일본 보병(步兵)이 시위 주동자를 잡아서 총살시키기도 했다.


같은 시각, 행사장 바로 앞 나루터에서 참가자 일부가 바지선에 올라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는 비가 오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도의원은 물론, 시민단체 활동가,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쳤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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