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경뉴스=엄재정기자] 최근 경북대학교 교수회가 총장의 계약학과신설 과정에서의 학칙위반과 대학평의원회 설치와 관련한 교수회 무력화 시도에 대해 교수총회를 예고하는 등 경북대 사태는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다.
결국 보다 못한 박찬석 전총장을 포함한 역대 경북대학교 교수회 의장 10여명이 사태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총장과 본부는 교수회 평의회의 의결권을 존중할 것과 대학평의원회 설치를 비롯한 대학지배구조 개편에서 교수회와 본부의 협력을 촉구하였다. 또한 총장직선제 규정을 시급히 제정할 것을 요구하였다. 오늘 기자회견은 2019년 3월 21일 오전 10시 경북대학교 교수회 대회의실에서 있었고, 박찬석, 김석진, 이대우, 문계완 등 역대 교수회 의장과 경북대학교 교수회 평의원, ‘경북대학교 민주화 교수협의회(민교협)’, ‘정의로운 대학 만들기 교수 연구자 모임’, ‘전국거점국립대학교교수회연합회(거국련)’ 등이 함께 했다. 경북대학교의 자랑스러운 전통은 지켜져야 한다! 경북대학교 교수회는 대학 자율과 민주화의 상징으로서 타 대학교의 전범이었다. 우리 경북대학교 역대 교수회 의장들은 교수회와 본부 간 갈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음을 우려하며, 경북대학교의 자랑스러운 자율과 민주 전통이 지켜지도록 아래와 같이 촉구한다. 가. 총장과 본부는 교수회 평의회의 의결권을 존중하고 교수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나. 교수회와 본부는 대학평의원회 설치를 비롯한 새로운 대학지배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허심탄회하게 협조하기 바란다. 다. 교수회와 본부는 총장직선제의 정신을 되살린 총장직선제규정의 운영세칙을 열린 자세로 협의하여 시급히 제정하기 바란다. 교수회와 본부는 실익이 없는 비난과 분열을 지양하고, 상호 존중하며 힘을 모아 대학 구성원의 다양한 소리에 귀 기울이며 우리 대학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발전시켜 지역과 나라의 근간으로서 우뚝 서기를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박찬석, 김종길, 서종문, 강덕식, 배한동, 주보돈, 류진춘, 김석진, 손창현, 이대우, 문계완 원본 기사 보기:다경뉴스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경북대 교수회 총장 억압 반발 성명 관련기사목록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