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원평장터 만세운동 19일 재연, 100년전 그날의 함성

신성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3/20 [10:40]

김제 원평장터 만세운동 19일 재연, 100년전 그날의 함성

신성철 기자 | 입력 : 2019/03/20 [10:40]

▲ 1919년 3월 19일 전북 김제시 금산면 원평장터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 기념행사가 19일 김제시 금산면 원평장터 유목정(기념비광장)에서 100년 전 그날의 뜨거운 함성을 재현하는 "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 사진제공 = 김제시청 신성철 기자



전북 김제에서 최초로 독립만세 운동을 주도했던 "원평장터 만세운동"이 원평장터 기념비 광장에서 재현됐다.

올해로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19일 김제시 금산면 원평장터 유목정(기념비광장)에서 "원평장터 기미독립만세운동 제100주년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금산면지역발전협의회와 (사)김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및 (사)민족혼선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기념식에는 박준배 김제시장과 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을 비롯 김주용 광주지방보훈청장황선우 전북서부보훈지청장,문제익 독도살리기운동본부 회장이강안 광복회전북지부장 및 독립투사 유가족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년 전 울려 퍼졌던 3.1 만세운동 정신을 되새겼다.

이날 재현행사는 ▲ 독립선언문 낭독 ▲ 감사패 증정 ▲ 유족 나라사랑배지 수여 ▲ 기념공연 ▲ 삼일절노래 제창 ▲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 금산면 모악예술단의 원평장터 만세운동 재현극에 이어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직접 느껴보며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새롭게 다지는 차원으로 참석자 전원이 태극기를 들고 독립만세를 외쳤던 100년 전 그날의 뜨거운 함성을 재현하는 역사적 현장이 감동의 물결을 이루며 출렁였다.

이 밖에도 ▲ 태극기 그리기 ▲ 캘리 그라피 ▲ 페이스페인팅 ▲ 재현사진 찍기 등 각종 체험행사와 함께 독립운동자료 및 독도 살리기 사진 전시회와 원평장터 플리마켓 등 부대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원평장터 만세운동은 우리 후손에게 자긍심을 주고 김제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있다"며 "100년 전 뜨거운 함성처럼 정의로 바로 서는 대한민국 국민김제시민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원평 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9일 원평 장날을 맞아 오후 6시 ▲ 배세동 ▲ 전도명 ▲ 전도근 ▲ 전부명 ▲ 이병섭 ▲ 김성수 ▲ 전천년 ▲ 이완수 ▲ 고인옥 등이 일제의 탄압에 항거해 장대에 대형 태극기를 매달고 독립선언서와 태극기를 뿌리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자 장을 보기위해 나온 수백명의 군중이 합세한 역사적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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