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이상적 결혼연령 '30대초', 설문결과

허승혜 | 기사입력 2019/02/24 [10:14]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이상적 결혼연령 '30대초', 설문결과

허승혜 | 입력 : 2019/02/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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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결혼연령은 남자뿐 아니라 여자도 30대 초반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포럼에 실린 미혼 인구의 결혼 관련 태도 보고서(이상림 연구위원)를 보면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혼 인구의 결혼 태도를 파악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연구팀은 미혼남성 1천140명과 미혼여성 1천324명을 대상으로 결혼 필요성, 결혼 의향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미혼남성의 이상적인 결혼 나이에 대한 질문에 미혼남성의 절반이 넘는 58.7%가 30대 초반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30∼31세 29.4%, 32∼34세 29.3%였고, 35세 이상을 고른 경우도 28.7%에 달했다. 28∼29세는 8.7%, 27세 이하는 3.9%였다.

 

미혼여성이 미혼남성의 이상적인 결혼 나이로 30대 초반을 선택한 경우는 57.1%였다. 세부적으로 30∼31세 22.2%, 32∼34세 34.9%, 35세 이상 26.1.7%였다. 하지만28∼29세는 5.3%, 27세 이하는 1.4%에 그쳤다.

 

반면 미혼여성의 이상적인 결혼 나이와 관련해 미혼남성은 미혼여성의 이상적인 결혼연령으로 30∼31세(40.8%)를 첫손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28∼29세(21.4%), 32∼34세(13.4%), 28∼29세(21.4%), 27세 이하(16.1%), 35세 이상(8.3%) 등의 순이었다.

 

미혼여성 자신이 인식하는 미혼여성의 이상적인 결혼연령도 30∼31세가 36.6%로 가장 높았지만, 32∼34세도 26.2%나 되고, 35세 이상을 선택한 경우도 17.4%에 이르렀다. 그렇지만 28∼29세 14.5%, 27세 이하 5.4% 등에 그쳤다.

 

미혼여성이 미혼남성보다 더 높은 연령을 자신의 이상적인 결혼연령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우리나라는 결혼연령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늦춰지면서 결혼을 하지 않거나 늦추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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