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누가 잡아도 단절 쉽지 않을 것"
리얼미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과정에서 이른바 ‘태극기 부대’의 주장이나 행동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자한당이 태극기 부대와 단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구·경북(단절 36.9%·포용 43.8%)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에서 자한당이 태극기 부대와 단절해야 한다는 여론이 포용해야 한다는 여론보다 높았다.
특히 20대(단절 73.9% vs 포용 9.5%)와 30대(66.9% vs 16.9%), 광주·전라(82.4% vs 6.1%), 진보층(74.9% vs 15.3%), 더불어민주당(85.3% vs 8.3%)과 정의당(84.6% vs 13.0%) 지지층에서 단절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로 나타났다.
자한당이 확장 타켓으로 삼고 있는 중도층(단절 65.8%·포용 18.7%)과 무당층(단절 45.2%·포용 16.7%)에서 단절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이 태극기 부대와 단절할 때 중도층과 무당층 흡수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면서도 "포용 여론이 대다수인 지지층과 보수층을 고려할 때 2·27 전당대회에서 어느 세력이 당권을 획득하더라도 이들과 단절하는 조치를 취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해석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단절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다"라며 "태극기 부대에 대한 극명한 입장 차이로 인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보수 통합 역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천51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1%포인트 오른 49.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9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2월2주차 주간집계 대비 0.1%p 오른 49.9%(매우 잘함 25.6%, 잘하는 편 24.3%)를 기록, 20대는 최저치로 하락한 반면 중도층은 두 달 만에 처음으로 50%대로 올라선 가운데, 3주째 50% 선에 육박하며 보합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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