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신문 전성숙 기자] “이토가 하얼빈에 온다는 소식을 들은 안중근은 조선의 독립을 위해 그를 암살하기로 결심하고, 동지들과 거사를 준비한다. 그리고 어렵게 구한 브라우닝 권총에 일곱 발의 총알을 장전하고 하얼빈을 향한다.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 일곱 발의 총성이 울려 퍼진다.”
오는 23일(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되는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마지막 순서를 장식할 뮤지컬 내용이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강북문화재단과 힘을 합쳐 이번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나온 100년, 그리고 앞으로 100년’을 주제로 펼쳐질 행사는 KBS 이규봉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3·1독립운동 100주년 강연과 UCC 및 캘리그라피 공모전 시상식과 안중근 의사를 소재로 한 뮤지컬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강연을 맡을 강사는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이다. 심 소장은 성공회대학교 외래교수로, 저서는 ‘심용환의 역사토크’, ‘헌법의 상상력’ 등이 있다. 이번 강연에서 ‘3·1운동과 봉황각 그리고 앞으로 100년의 대한민국’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공모전 수상자는 UCC 부문 9명과 캘리그라피 부문 5명 등 총 14명이다. 부문별로 구성된 심사위원 5명이 ‘강북구와 관련된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 ‘3·1 독립운동과 오늘 우리의 모습’을 소재로 한 작품을 꼼꼼히 심사해 최종 수상자를 선발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무대에 오른다. 드림뮤지컬(대표 김정훈)을 주축으로 ‘단지동맹’,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후마마여’, ‘영웅’, ‘누가 죄인인가’,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장부가’, ‘그날을 기약하며’ 등 총 7곡을 선보인다.
강북구 관계자는 “유명인사 강연과 이야기가 있는 공연 형식으로 짜인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 여러분께서 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더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분이 참여하셔서 역사 현장을 되짚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관람을 원하는 구민 누구나 강북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원본 기사 보기:참교육신문사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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