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 그날이 오면' 3·1운동100주년 특별전 9월까지 지속

김세정 기자 | 기사입력 2019/02/21 [10:48]

'대한독립 그날이 오면' 3·1운동100주년 특별전 9월까지 지속

김세정 기자 | 입력 : 2019/02/21 [10:48]

 

▲ 대한독립 그날이 오면 특별전 전시 자료, 새로운 미래 100년, 새로운 길 대한민국을 꿈꾸며, <대한독립 그날이 오면> 특별전을 개최한다. 올해 100주년을 맞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특별전시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월 22일(금)부터 9월 15일(일)까지 개최된다.     © 김세정 기자


[참교육신문 김세정 기자] 올해 100주년을 맞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특별전시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2월 22일(금)부터 9월 15일(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한완상),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소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주진오)이 공동 주최한다.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민족사의 획기적 사건이지만, 아직까지도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들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한 특별 전시로 총 3부로 구성됐다.

 

‘1919년을 가슴에 품다’에서는 3․1운동 참여로 일제에 의해 형을 선고받은 평범한 사람들의 당시 활동과 이후의 인생 역정을 보여준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판결문 원본을 전시할 계획이다. ‘임시정부 사람들 조국을 그리다’에서는 상해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상을 조명하고, 그들이 활동했던 낯선 공간적 환경과 삶의 생생한 모습을 조명했다.

 

‘고향, 꿈을 꾸다’에서는 중국, 러시아, 미주 등 해외에서 독립을 위해 애쓰다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한인들의 삶의 흔적, 후손들의 모습을 최근의 사진을 통해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에 관련된 주요 자료 200여점이 전시되는데, 평소 접하기 힘든 중요한 기록물과 박물 등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미독립선언서’, 임시정부 발간 ‘독립신문’,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를 비롯해, 3․1운동 당시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는 ‘조선총독부 판결문’ 등 기록물이 공개된다.

 

임시의정원 의장을 역임한 김붕준의 ‘망명 트렁크’, 고암 이응노 화백의 작품 ‘군상’ 2점도 전시된다. 국가기록원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100년 전 만세 함성의 의미를 되살려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길을 열어가기 위해 이 전시를 기획했다.

 

역사박물관 앞마당에 ‘미디어폴’(길이26m, 높이4m)을 설치해 특별전 내용을 함축한 영상(LED)을 외부에서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누구나 임시정부가 발간한 독립신문의 주인공이 되어, 역사적 의미를 담아 체험해 볼 수 있는 ‘나도 독립운동가’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번 특별전의 취지와 관련해, 이소연 국가기록원 원장은 “조선총독부 판결문 등에서 볼 수 있는 조선인은, 알려지지 않은 우리의 영웅들이자, 지금의 나와 다를 바 없는 우리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은 누구나 아는 역사적 사건이지만,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보통사람의 삶이나 해외에서 활동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깊이 조명함으로써, 이들 역사를 더욱 생생히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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