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역사 간직 전일빌딩, 역사문화공간 탈바꿈

강성대기자 | 기사입력 2019/02/19 [09:26]

5·18민주화운동 역사 간직 전일빌딩, 역사문화공간 탈바꿈

강성대기자 | 입력 : 2019/02/19 [09:26]

80년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전일빌딩을 시민 역사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리모델링을 시작한다.

▲ 이용섭 광주시장이 18일 오전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 옥상에서 열린 전일빌딩 리모델링 기공식에서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등 내빈들과 기공식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이로써 5·18민주화운동을 생생히 증언하고 있는 전일빌딩은 내년 3월이면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 시민 문화공간, 문화산업의 혁신성장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광주시는 18일 오전 전일빌딩 옥상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이철우 5.18기념재단 이사장, 장휘국 시교육감, 소영민 31사단장, 장병완, 송갑석, 천정배 등 지역 국회의원, 광주시의원, 5·18단체 관계자, 시민 및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일빌딩 리모델링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영혼이 잎과 꽃으로 다시 피어나 함께 해달라는 의미의 식전공연과 전국국악영재대회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한 어린이 국악팀 풍물천지 아리솔의 무사고 완공을 기원하는 축하공연 펼쳐 공사착수를 축하하고 공사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용섭 시장은 “전일빌딩은 80년 5월 당시 계엄군의 만행과 시민들의 항거, 도청의 최후 항쟁을 묵묵히 지켜본 오월의 목격자이며 수많은 탄흔을 온몸으로 안고 있는 5.18 피해와 상처의 증언대로 5.18 4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3월이면 새롭게 태어난다”며 “광주의 과거를 기억하는 5.18 역사기념공간이자, 시민 역사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밝혔다.


전일빌딩 리모델링 사업은 국비 130억원과 시비 354억원 등 총 48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지하1층 지상10층, 연면적 1만9321㎡ 규모로 5.18 40주년인 내년 3월 재개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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