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강릉 펜션 가스보일러 일산화탄소 누출사고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서울 대성고 학생 2명이 18일 오후 퇴원 수속을 마친 뒤 귀가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측은 두 학생 모두 지연성 신경학적 합병증 소견은 보이지 않지만, 지속적인 외래를 통해 경과를 살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사고 직후 강릉아산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분산 돼 입원 치료를 받던 학생 7명은 모두 건강하게 퇴원했다. 지난달 18일 강릉의 한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발생해 수능을 마치고 여행을 온 서울 대성고 학생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건 직 후 수사를 벌인 경찰은 보일러 시공업자가 마감처리를 부실하게 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와 LPG공급업체가 안일하게 관리·감독해 벌어진 인재로 결론냈다. 또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영동지사 검사원 C(49)씨 등 7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번 사건에서 기소된 9명은 불법 증축 등 건축법 위반 2명을 제외한 7명에 대해 경찰이 적용한 죄명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이다. 원본 기사 보기:시사줌뉴스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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