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지난해 12월 컨베이어 벨트를 점검하던 도중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故김용균(24)씨의 어머니 김미숙씨의 말이다. 한 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진상 규명은 전혀 되지 않고, 조사 결과조차 발표되지 않고 있다. 이에 故김용균씨의 시신은 아직 냉동고에 보관중에 장례식도 치르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민주노총은 “대통령이 진상조사를 지시했지만, 말뿐이다. 위험한 일터를 만들고 방치한 서부발전 고용노동부가 진상조사를 할 수는 없다”면서 “故김용균이 일했던 태안화력의 원청은 서부발전이다. 서부발전은 사고현장을 은폐하고 증거를 훼손하고 있다. 유가족이 증거 훼손을 막기 위해 특별근로감독 참관을 요청했지만, 고용노동부는 거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가족의 노력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전부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반쪽짜리이다. 구의역 김군과 발전소 故김용균님이 일했던 작업은 도급 금지 대상에서 제외되었다”면서 “노동자들은 여전히 하청으로 엄청난 위험을 안고 일해야 한다. 기업주 처벌도 강화되지 못했다”고 규탄했다. 원본 기사 보기:전남조은뉴스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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