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 4명중 1명, 소화기 등 안전시설 확인

김쥬니 기자 | 기사입력 2018/12/29 [10:33]

입원환자 4명중 1명, 소화기 등 안전시설 확인

김쥬니 기자 | 입력 : 2018/12/29 [10:33]

보건복지부는 국내 의료서비스와 제도에 대한 전반적 인식을 파악하여 국민 중심의 보건의료체계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자 실시한「2018 의료서비스경험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의료서비스경험조사’는 환자가 직접 체감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을 진단하여, ‘사람 중심의 보건의료’를 강조하는 국제사회와의 비교를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 제출되는 국가승인통계이다.


OECD는 환자를 존중하고 개인의 선호 및 요구에 상응하는 진료가 제공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보건의료의 질 지표” 통계세트를 구성하고 2년마다 36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자료를 요청해오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전국 일반 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약 1만 3000명을 대상으로 2018년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면접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분석하였다.


(의료서비스 이용) 지난 1년* 동안 진료를 위해 병의원(한방, 치과 포함)을 방문한 1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외래 62.7%, 입원 3.7%로 나타났다. 

*’17년8월1일~’18년7월31일   


나이가 많을수록 외래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져 ‘60세 이상’ 인구 10명 중 8명이 외래진료를 목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였다.


지역별로는 상대적으로 노인인구의 비중이 높은 읍․면 지역의 외래진료 비율(69.3%)이 동 지역(61.3%) 보다 높게 집계되었다.


<의료서비스 이용률>

                                                                                                                    (단위: %)

 

외 래

입 원

이용하지 않음

전 체

62.7

3.7

36.1

연 령

1519

37.8

0.7

61.9

2029

38.0

0.6

61.6

3039

52.3

1.9

47.0

4049

65.4

3.0

33.7

5059

71.0

4.4

27.5

60세 이상

83.7

7.5

14.0

거주지역

61.3

3.5

37.6

면부

69.3

4.4

29.3

주) 외래서비스와 입원서비스를 모두 이용한 경우에는 양쪽에 모두 집계


(의사 서비스) ‘보건의료의 질’을 평가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인 담당의사의 태도 및 서비스에 대해 외래 환자의 82.0%가 긍정적으로 응답하였다.


세부적으로는 의사가 ‘예의를 갖추어 대함’ 83.8%, ‘받게 될 치료의 효과 및 부작용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함’ 82.9%, ‘검사나 치료방법 결정 시 내 의견을 반영함’ 82.3%,  ‘질문이나 관심사를 말할 수 있도록 배려함’ 81.3% 등으로 나타났다.


‘의사와의 대화가 충분’하였다고 느낀 비중은 80.7%로 비교적 낮은 반면, ‘진료결과에 만족’하는 응답자는 86.7%로 가장 높았다.


  【※ OECD 국가 비교 (2016)】


지 표 (%)

한국

OECD


평균

최대국

최소국

의사의 충분한 진료시간 경험률

77.9

81.3

벨기에

97.5

일본

39.0

의사의 쉬운 설명 경험률

87.1

88.9

벨기에

97.8

폴란드

69.5

의사의 치료 결정시 환자참여 경험률

81.8

83.1

룩셈부르크

95.6

폴란드

47.9

 

(간호사 서비스) 담당 간호사의 태도 및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83.9%로 의사에 비해 다소 높았다.


항목별로는 ‘예의를 갖추어 대했다’ 84.5%, ‘진료절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가 83.3%로 집계되었다.


(의료기관) 외래 진료를 위해 이용한 의료기관에서의 전반적 경험을 보면, 진료 전 의료진의 신분 확인이 이루어진 비율은 88.4%로 나타나  10건 중 1건은 사전에 환자 신분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 목적으로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동안 비상구, 소화기 등을 (의도적으로) 확인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12.1%였으며, 이 중 91.8%가 안전시설물을 쉽게 볼 수 있었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진료나 검사를 할 때 신체 노출 등으로 수치감이 들지 않도록 의료진이 배려함’은 83.3%, ‘연령, 병명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함’은 82.8%가 긍정적으로 응답하였다.


한편, ‘접수, 수납 등 원내 행정부서 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변한 비율은 81.7%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외래 진료 / 의료기관 이용 경험>
                                                                                                         (단위: %)

문 항

그렇다

보통


이다

그렇지


않다

진료나 검사를 할 때 신체 노출 등으로 수치감이 들지 않도록 의료진이 충분히 배려하였다고 생각하십니까?

83.3

15.9

0.7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동안 의료진이나 직원들이 연, 병명 등 하의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였다고 생각하십니까?

82.8

16.5

0.8

행정부서(접수, 수납)에서의 서비스에 대해서 만족하셨습니까?

81.7

17.8

0.5

이용하신 의료기관의 시설은 안락하고 편안하였습니까?

81.4

17.6

1.0

 

(대기 및 진료시간) 진료 당일, 접수 후 의료기관에서 대기한 시간은 평균 17.4분으로, 병원(23.1분)이 의원(16.0분)보다 약 7분이 더 길었으며, 의사의 실제 진료 시간은 평균 12.5분 정도 소요되었다.


외래는 당일 진료(83.0%)나 본인이 원하는 날짜에 예약 진료(15.1%)가 이루어져, 의료접근성이 높고 대기 환자 비율은 거의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경로) 입원 서비스 이용 환자의 입원 경로를 보면, 예약한 날짜에 입원(39.0%) 이외에 ‘외래 진료 후 당일 입원(33.1%)’과 ‘응급실을 통해 바로 입원(19.6%)’한 경우가 많았다.


해당 질병의 치료를 위해 입원하기 전,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한 경우는 27.6%로, 이 중 60.4%는 의원급에서, 46.1%는 병원급에서 먼저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입원 당시와 퇴원 시점의 이용 병실을 비교해 보면, 입·퇴원 병실이 다른 경우는 11.6%이며, 이 중 1~3인 병실로 먼저 입원한 후 4인 이상의 다인 병실로 이동한 경우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병실규모별 이용(%)>

 

·퇴원병실

 

퇴원 병실 이동1)

같음

다름

소계

1~3인실


다인실

다인실


1~3인실

기타

입원서비스 이용자

88.4

11.6

100.0

86.8

8.7

4.5

주) 입·퇴원 병실이 다른 경우 이동 현황


(입원기관) 입원 경험자를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비상구, 소화기 위치 등 의료기관 내 안전시설을 확인한 사람은 25.3%로 외래환자(12.1%)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또한 입원 경험자의 절반 이상인 58.4%가 밤에 방문객 소음, 텔레비전 등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환자의 안전 관리와 관련하여,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경우는 6.4%이며, ‘약에 대한 부작용’을 경험한 비율은 6.2%로 나타났다.


입원 중 본인이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다른 환자의 낙상을 목격한 경우는 9.2%로, ‘17년 조사결과(3.9%)보다 다소 높았다.

(의사서비스) 입원 시 경험한 의사 서비스에 대해서는 ‘예의를 갖추어 대함’ 82.9%, ‘받게 될 치료의 효과 및 부작용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함’ 78.9%, ‘질문이나 관심사를 말할 수 있도록 배려함’ 82.4%, ‘검사나 치료방법 결정 시 내 의견을 반영함’이 80.4%로 나타나, 외래서비스에 비해 전반적으로 긍정적 비율이 낮았다.


<의사의 태도 및 서비스>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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