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남해읍 북변리 일원의 도시 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에 반하는 폐기물 불법야적 등 일부 환경위반 행위가 드러나 당국의 행정관리가 시급하다.
최근 제보자에 따르면, “남해읍 북변리 일원은 무성한 갈대숲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천연기념물 등 철새들이 이곳을 많이 찾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며, 갈대숲 사이에 폐기물이 불법으로 야적되고 있어 조치가 필요하다는 제보였다.
취재진이 현장 확인결과, 각종 건설폐기물이 보관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적치되고 있었으며, 심지어 불법매립 의혹까지 있어 조속한 행정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급기야 남해군청 환경녹지과는 취재진과의 유선통화 후 발 빠르게 현장 확인에 나섰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부터 불법 폐기물 근절을 위해 폐기물 방치·투기 등에 대한 상시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의 중점 단속대상은 폐기물 무단방치, 폐기물 무단투기, 기타 위반행위 등 크게 3가지에 이른다.
제보자는 “최근 폐기물을 무단으로 보관하거나 자연보호구역이나 임야 등에 불법매립하는 사례가 계속 발각되고 있어 사회적, 환경적 피해가 심각하다”며 “하루빨리 불법행위들이 근절되기를 바라기에 제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폐기물 투기 등 오염이 계속될 경우 이곳을 찾는 철새들을 몇 년 후에는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며 "도시 재생사업뿐만 아니라 환경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관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원본 기사 보기:hkisnews.com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철새도래지 훼손 불법 행정조치 남해 관련기사목록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