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숙주 수꼴들의 유튜브 채널 '골머리'

박근혜 광신도들이 주소비층,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교묘히 각색전파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8/10/05 [10:39]

가짜뉴스 숙주 수꼴들의 유튜브 채널 '골머리'

박근혜 광신도들이 주소비층,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교묘히 각색전파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10/05 [10:39]

 

박사모 집회에 참가하는 박정희 박근혜 광신도들이 가짜뉴스 주소비층이다. 

 

사실과 취재에 기반해 시민들이 알아야 하는 이야기 즉 팩트를 전달해주는 의무가 미디어의 가장 큰 사명이다. 하지만 국내 수구꼴통(수꼴) 유튜브 채널은 그것이 가짜뉴스에 가깝다고 할지라도 시청자의 입맛에 맞게 교묘히 각색해서 전달해서 그 파장이 극에 달한다. 수꼴 채널은 뉴스를 편향된 방법으로 가공하고 해설해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데 집중하는 것이다.

 

종북좌파나 빨갱이로 대변되는 보이지 않는 적을 설정하고, 적들로부터 나라를 구하는 ‘애국시민’이 되자고 선전한다. ‘애국시민’으로의 역할을 부여받은 그들은 마침내 존재 이유를 증명받는다. 이것이 수꼴 채널이 ‘진실된 언론’이 된 이유가 아닐까. 그리고 이는 가짜뉴스와 혐오 콘텐츠의 확산 문제를 넘어, 정치적으로 편향된 극우 집단의 등장을 예고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전체 영상을 보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특정 장면에 자의적인 말풍선까지 달아 가짜 뉴스를 만들고 있다. 예를 들면 이번에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높게 나왔다며 노회찬 타살설을 제기했던 수꼴 유튜브 채널 뉴스타운TV에서 국민을 개돼지로 비하하는 내용을 담은 것이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72~73%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는 즉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개돼지 같은 한국인이 틀림없구나…."

 

지난 7월 23일에는 수꼴 뉴스타운TV는 고(故) 노회찬 의원의 사망을 조롱하며 라이브로 ‘잔치국수 먹방’을 진행했다. 망자를 향한 욕설과 모욕이 난무했던 이 방송분은 약 3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방송만 유별난 게 아니고 이정도는 약과라고 볼 수 있다.

 

MBC보도에 의하면 이런 인터넷 방송은 60대 이상의 노년층은 물론이고, 20대에까지 확산되고 있으며 수꼴 층에게는 제도권 언론을 대신하는 역할까지 하고있다. 주요 6개 수꼴 성향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숫자는 지난 1년간 2.5배 이상 급증했으며 조회수로 추정했을 때 일부 채널의 광고 수익은 매달 2천만 원이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수꼴 유튜브 방송에는 ‘정치 시사’로 근사하게 포장되어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 ‘북한의 박근혜 탄핵 지령설’, ‘문재인 치매설’, ‘5·18 북한 특수군 개입설’을 비롯한 근거 없는 이야기가 난무한다. 동성애자, 이슬람교 등 소수자를 향한 각종 혐오 콘텐츠도 무수해서 그 영향력도 결코 만만치가 않다. 수꼴 성향 유튜브 상위 20개 채널의 총 구독자수는 약 200만 명에 달한다. 이쯤 되면 더 이상 그들만의 영역이라고 볼 수가 없다.

 

수꼴 단체 가짜뉴스 공세에..인권법안도 줄줄이 철회

 

또한 에스더기도운동이라는 선교단체같은 수꼴 기독교 세력들이 ‘가짜뉴스’를 통해 혐오 논리를 전파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이들의 공세로 국회의원들이 인권 관련 법안 발의를 철회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지난 8월 인권교육지원법안을 발의했던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동성애 옹호하는 내용이 전혀 없는데도 ‘지엠더블유(GMW) 연합’이란 단체에서 "모든 학교에 동성애 옹호 교육을 시킨다"며 동참한 의원 명단을 올리며 집단행동을 하고 낙선 운동을 하겠다는 등 협박에 결국 철회하고 말았다. 지엠더블유 연합은 동성애·난민 혐오 가짜뉴스의 발원지로 지목된 ‘에스더기도운동’(에스더)의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주요 채널이기도 하다. 

 

지난 2월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의원 자격으로 동료 의원들과 발의한 혐오표현 규제 법안 발의도 없던 일이 됐다. 성별·종교·사상·병력 등을 이유로 혐오 표현을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도록 하는 내용이 법안에 담겼다. 기독교계에서는 “‘남성 동성애자들 사이에서 에이즈가 유행하고 있다’는 표현만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다”며 반발했다. 법안은 발의된 지 보름 만에 철회됐다.

 

아스팔트 집회를 주도하던 수꼴 세력들이 많이 퇴조하고 새롭게 에스더를 중심으로 한 청년 극우기독교 세력들, 그다음에 탈북사역을 통해서 구축된 동원되는 탈북자들 그다음에 가짜뉴스 등을 통해서 조직된 노년층들이 새로운 주력으로 자리를 잡았고 그 과정에서 그 집회를 주도하는 한 세력에 의해서 이스라엘기까지 등장하는 상황으로 점입가경으로 확산되고 있다.

 

가짜뉴스와 유튜브라는 수단을 활용해 이들의 기동성은 더욱 강력해지는 양상이다. 민주당의 한 보좌관은 “표가 필요한 국회의원으로서는 이런 압박이 심하게 들어오면 끝까지 밀어붙이기가 쉽지 않다”며 “비상식적인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기독교계 안에서 자정작용이 일어나고, 진보 시민단체들도 이런 문제에 강하게 대처하면서 여론 형성을 해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들은 입맛에 맞는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듣기 위해 수꼴 채널의 가짜뉴스를 단단히 착각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대변해주는 유일한 ‘언론’으로 생각한다. 200만 명에 달하는 이들은 대체로 50대 이상의 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층까지 가세되어 있어 심각하다. 왜 하필 그들은 유튜브를, 또 극우를 선택한 것일까? 그들이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심의를 거쳐 걸러지는 기존 언론에서는 해주지 않기 때문에, 진실의 그림자를 가리고 있는 가짜 뉴스에 더 현혹되는지 모른다.

 

유튜브 내의 가짜뉴스들도 특종을 하는 채널들이 있으며 노회찬 의원 타살설도 그렇고 북한군 땅굴설 같은 것들도 지금 유튜브에 굉장히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가짜뉴스 가운데 하나이다. 이것도 한 유튜브 채널에서 특종을 한 것을 여러 같은 수꼴 성향 유튜브 채널들이 서로 돌려가며 인용해서 극우 기독교 성향, 하나는 탄핵 반대 수꼴 세력들이 서로 퍼나르고 있기 때문에 광범위하고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고 본다.

 

10월 3일 CBS 라디오 방송 프로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한겨레 김완 기자와의 대담 내용을 들어보면 그동안 가짜뉴스의 진원지의 하나였던 에스더기도운동의 대표가 지금 이용희 가천대학 교수로 되어 있으며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의 활동 내역은 기독교 내에서 극우세력 내에서 청년조직을 양성하는 데 굉장히 큰 공을 들여왔고 최근 들어서 집회라든지 이런 부분들에서 굉장히 허브조직으로 떠오른 상태였다고 한다.

 

대담 내용에서 에스더기도운동은 2007년도에 시작이 되었으며 초교파 기독교운동을 표방을 하고 있다. 그런데 시작하자마자부터 정치개입 활동들을 주로 벌여왔다고 한다. 차별금지법 관련된 제정 반대운동이라든지 동성애 반대 운동과 그리고 학생인권조례나 지역인권조례들에 반대하는 활동들을 주요하게 벌여왔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는 박근혜 캠프에 유착해 5억여 원 예산지원을 요청하였으며 기독교 선교활동에 필요한 목적으로 요구를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본인들이 뿌렸던 가짜뉴스도 다른 근거들을 대면서 가짜뉴스가 아니다, 근거가 있는 거라면서 어떤 부분 틀린 것은 우리는 언론인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100%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얘기해야 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오히려 반박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사회 지도층에서 부터 한국 사회에 가장 많다는 교회에 까지 뿌리 박혀있는 그들의 실체를 인정하고 사회적 문제로 논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꼴 콘텐츠 소비자들의 존재 기반과 심리에 대해 분석하고, 우리 사회에서 그들이 지닌 정치적 메시지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그 시작이라 생각한다.

 

우리 사회는 어떤 방식으로 그들과 소통하고 대화해야 할지 또 제도권 언론은 그들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치열한 고민과 적극적인 공론화 과정 속에서 우리는 그들을 단순한 배제의 논리 대신, 오로지 팩트에 기반한 진실한 뉴스가 정착되는 사회로의 새로운 공존의 해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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