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공동보도문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18/06/16 [10:29]

[전문]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공동보도문

김영란 기자 | 입력 : 2018/06/16 [10:29]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이 종료되고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14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에서는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완전 복구하는 문제에 대한 합의를 보았으나 다른 의제에서는 합의를 보지 못했다.

 

공동보도문에서 남북은 군사적 충돌의 원인이 되어왔던 일체의 적대 행위를 중지하는 문제,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조성하는 문제, 남북 교류협력과 왕래 및 접촉에 대한 군사적 보장 대책을 수립하는 문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시범적으로 비무장화하는 문제 등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교환하였다고만 밝혔다.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과정이 순탄해 보이지 않는다.

 

14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은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접촉 등을 이어가며 오후 840분까지 10시간 이상 이어졌으며 공동보도문 조율도 5시간 이상 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측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은 종결회의 발언에서 다시는 이렇게 회담하지 맙시다. 참 아쉽게 됐다는 연합뉴스의 보도를 통해서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아래는 공동보도문 전문이다

 

--------------아래--------------------------------------------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이행하기 위한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이 2018614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되었다. 회담에는 김도균 육군 소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단과 안익산 육군 중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이 참가하였다.

 

회담에서 쌍방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데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진지하게 협의하였다. 

 

쌍방은 군사적 충돌의 원인이 되어왔던 일체의 적대 행위를 중지하는 문제,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조성하는 문제, 남북 교류협력과 왕래 및 접촉에 대한 군사적 보장 대책을 수립하는 문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시범적으로 비무장화하는 문제 등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쌍방은 서해 해상 충돌방지를 위한 200464일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합의를 철저히 이행하며 동·서해지구 군통신선을 완전 복구하는 문제에 대해 상호합의하였다. 쌍방은 회담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앞으로 계속 협의하여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2018614일 판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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