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팔레스타인학살만행 비동맹 공동대응 촉구

이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18/05/24 [10:05]

북, 팔레스타인학살만행 비동맹 공동대응 촉구

이창기 기자 | 입력 : 2018/05/24 [10:05]

  

▲ 2016년 9월 비동맹운동 정상회의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만난 김영남(왼쪽)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자주시보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영남 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비동맹운동 정상회의 의장인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유혈진압에 대해 비동맹권의 공동대응을 촉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영남 동지는 편지에서 합법적 권리를 요구하는 평화적인 팔레스타인 시위자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야수적인 살육 만행과 무차별적인 폭력 행사를 준열히 규탄했다"고 소개하고 "김영남 동지가 이스라엘의 유혈 탄압과 만행을 규탄하고 동부 쿠드스(예루살렘의 아랍어 명칭)를 수도로 하는 독립국가 창설을 포함한 합법적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팔레스타인 인민의 정의의 위업에 지지·연대성을 표시하는 쁠럭불가담(비동맹)운동 차원의 조치를 시급히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아울러 "김영남 동지는 쁠럭불가담운동의 원칙과 목적을 고수하고 운동의 역할을 높여나가는 데서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운동 성원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나가려는 공화국의 입장을 다시금 표명했다"면서 이 편지가 비동맹운동 회원국들에 배포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는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 비무장 시위대에 이스라엘 저격수들이 실탄을 발사하면서 60명이 숨지고 2천700여 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희생자들과 부상자들 중에는 어린이와 여성 노약자들이 많다고 한다. 

 

이에 이스라엘의 학살만행에 대한 전 세계적 규탄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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