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78.3%, 한국당 17.9%로 하락리얼미터 유권자 1002명 전화설문, 국정지지 지난주대비 8.3% 올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5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이후 세 번째로 높은 70% 후반까지 올라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4월30일과 5월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609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2명이 응답을 완료한 5월 1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8.3%p 오른 78.3%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 55.6%, 잘하는 편 22.7%다. 이는 새 정부에 대한 기대효과와 이전 정부와는 대비되는 기저효과가 반영된 취임 직후인 지난해 5월 4주차(84.1%)의 집권 후 최고치와 6월 1주차(78.9%)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지지율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9.3%p 내린 15.5%, ‘모름·무응답’은 1.0%p 증가한 6.2%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울산(PK), 경기·인천과 서울, 모든 연령층, 바른미래당과 한국당, 정의당 지지층,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 등 전통적 반대 층을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급등했다.
이는 남북정상회담의 ‘평화·번영·통일’ 판문점 선언으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하게 고조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2.7%p 반등한 54.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부산·경남·울산(PK), 20대와 50대, 진보 층에서는 내렸으나, 충청권과 대구·경북(TK), 호남, 경기·인천, 40대와 60대 이상, 30대, 보수층과 중도 층에서 상당 폭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3.2%p 내린 17.9%로 2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6주 동안 유지했던 20%대를 지키지 못했다. 한국당은 충청권과 PK, 서울, 호남, 40대와 50대, 60대 이상, 중도 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0.1%p 내린 6.0%, 정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5.2%, 민주평화당은 0.5%p 오른 3.2%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이 0.1%p 내린 1.9%, 무당층(없음·잘 모름)은 0.2%p 증가한 10.9%였다.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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