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78.3%, 한국당 17.9%로 하락

리얼미터 유권자 1002명 전화설문, 국정지지 지난주대비 8.3% 올라

강재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5/06 [11:24]

文대통령 지지율 78.3%, 한국당 17.9%로 하락

리얼미터 유권자 1002명 전화설문, 국정지지 지난주대비 8.3% 올라

강재영 기자 | 입력 : 2018/05/06 [11:24]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5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이후 세 번째로 높은 70% 후반까지 올라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430일과 5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609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2명이 응답을 완료한 51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8.3%p 오른 78.3%로 나타났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위원장이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한 뒤 서로 포옹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운영자

 

매우 잘함 55.6%, 잘하는 편 22.7%. 이는 새 정부에 대한 기대효과와 이전 정부와는 대비되는 기저효과가 반영된 취임 직후인 지난해 54주차(84.1%)의 집권 후 최고치와 61주차(78.9%)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지지율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9.3%p 내린 15.5%, ‘모름·무응답1.0%p 증가한 6.2%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울산(PK), 경기·인천과 서울, 모든 연령층, 바른미래당과 한국당, 정의당 지지층,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 등 전통적 반대 층을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급등했다.

 

이는 남북정상회담의 평화·번영·통일판문점 선언으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하게 고조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2.7%p 반등한 54.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부산·경남·울산(PK), 20대와 50, 진보 층에서는 내렸으나, 충청권과 대구·경북(TK), 호남, 경기·인천, 40대와 60대 이상, 30, 보수층과 중도 층에서 상당 폭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3.2%p 내린 17.9%2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6주 동안 유지했던 20%대를 지키지 못했다. 한국당은 충청권과 PK, 서울, 호남, 40대와 50, 60대 이상, 중도 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0.1%p 내린 6.0%, 정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5.2%, 민주평화당은 0.5%p 오른 3.2%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이 0.1%p 내린 1.9%, 무당층(없음·잘 모름)0.2%p 증가한 10.9%였다.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본 기사 보기:시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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