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동쪽' 한지혜 선악기로 서다

악마의 화신 '신태환' 종용에... 보이지 않는 대립구도 형성

보아돌이 | 기사입력 2008/11/13 [00:22]

'에덴의 동쪽' 한지혜 선악기로 서다

악마의 화신 '신태환' 종용에... 보이지 않는 대립구도 형성

보아돌이 | 입력 : 2008/11/13 [00:22]
MBC 47주년 창사 특집극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 연출: 김진만 최병훈)에서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 속 비련의 여인 '지현' 으로 열연, '외강내유' 여성상의 전형을 선보이고 있는 한지혜가 선과 악의 기로에서 갈등을 거듭하고 있다.
 
극중 태성그룹을 이끌어 가는 핵심인물로 부각, 섬세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여성 CEO로써의 면모와 한 남자의 아내이자 모성애로 가득 찬 '현모양처'의 속 깊은 내면을 동시에 내포, <에덴의 동쪽>을 이끌어가고 있는 한지혜는 동철(송승헌), 동욱(연정훈) 형제의 갈등에 이어 악을 종용하는 악마의 화신 신태환(조민기)과 보이지 않는 대립구도를 형성, 이성적 인간임에 겪어야 할 선과 악의 기로에 선 '지현' 의 선택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출연중인 한지혜.     © 보아돌이

11일 24회 방영분에서 사법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한 동욱은 취재 나온 기자들 앞에서 청렴한 법조인으로써 아버지 이기철(이종원)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 규명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자신의 과오가 만천하에 공개 될 것을 인지 한 신태환은 급기야 며느리 '지현'에게 동욱을 만나 입막음 시킬 것을 종용한다. 동욱과의 아픈 인연을 간직하고 있는 자신을 방패막이 삼으려는 신태환의 행동에 지현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한지혜는 "하루에도 수십 번 선과 악의 기로에 서게 된다. '지현'은 호텔 경영에 대한 소신을 갖고 있지만 자신 역시 신태환의 사업수단에 불과하다는 자괴감에 갈등한다"고 전하며 "'태성그룹' 을 위해 칼자루를 쥐게 되는 비운의 여인 '지현'을 비롯 연민을 간직한 채 서로 적이 되어야만 하는 주인공들의 아픔이 전해지는 듯 하다. 연기를 통해 느끼는 캐릭터 내면이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출연중인 한지혜.     © 보아돌이

'태성그룹'을 청렴 기업으로 인도하려는 '지현'의 의지와 맹목적 성공만을 지향하는 '신태환' 의 대립은 <에덴의 동쪽> 스토리 전개의 새로운 측면으로 부각,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슴을 울리는 감정 연기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한지혜를 비롯 주연배우들의 호연 속에 <에덴의 동쪽>은 시청률 고공행진를 기록, 월화극 최강자로써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가끔은 말랑말랑하고 멜랑꼴리한 기사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만든 김오달 기자의 엔터테인먼트 기사용 세컨드 아이디 '보아돌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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