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과 서울 걷다' 명동편 25일 진행

김은경 기자 | 기사입력 2018/01/05 [10:31]

'박영선 의원과 서울 걷다' 명동편 25일 진행

김은경 기자 | 입력 : 2018/01/05 [10:31]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서울 곳곳을 돌아보는 걷기 행사인 ‘서울을 걷다’의 6번째 행사인 명동편이 진행됐다.

 

▲박영선 의원이 해설을 하고 있다.  © 김은경 기자

 

박영선 의원과 시민들은 지난 25일(월) 명동성당을 시작으로 명동예술극장, 중국대사관, 신세계 백화점, 한국은행까지 함께 걸으며 이들 건축물과 장소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새겼다.

 

박영선 의원은 "명동은 광주만큼 한국 근현대사의 영욕이 새겨진 지역”이라면서 “특히 명동성당은 군부독재 시절 한국 민주화의 소도(성지)였다"고 의미를 말했다.

 

이어 “희망이 보이지 않던 암울한 유신, 신군부 독재시절 명동성당이 없었다면 어땠을까?”라고 물으면서 “명동성당은 천주교라는 종교시설을 넘어 한국의 미래 한민족의 미래를 결정한 가치를 가진다. 그 가운데 고 김수환 추기경님이 계셨다”고 말했다.

 

▲   명동성당 방문에 나선 참가자들     © 김은경 기자

 

기자 또한 96년 12월 26일 신한국당의 노동악법 날치기 통과에 항의하며 12월 31일부터 1월초까지 명동성당에서 3박 4일간 농성을 벌인바 있어 감회가 남달랐다. 지금도 명동성당하면 민주화 운동, 김수환 추기경이 떠오르는 것은 동 시대를 살아온 이들의 공통된 생각이 아닌가 한다.

 

경기대 안창모 교수의 설명으로 진행된 이번 6번째 서울을 걷다 명동 편은 민주화의 성지, 한국 최초의 고딕 건축물 명동성당을 시작으로 문화예술인들의 거점이 돼주었던 명동예술극장으로 이어졌다.

 

계속해서 주한 대만 대사관에서 92년 한중수교 이후 주한 중국대사관(중화인민공화국)으로 바뀐 곳, 일제 강점기 미쯔꼬시 백화점으로 불리며 한국 자본주의의 상징이 되었던 신세계 백화점, 그리고 한국은행까지 풍성한 내용으로 가득차 있었다.

 

▲ 경기대 안창모 교수가 설명을 맡았다.     © 김은경 기자

 

박영선 의원은 서울을 걷다 명동 편에서도 안창모 교수의 설명을 일목요연하게 요약하면서 시민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정리하는 노련미를 보여주었다.

 

박영선 의원과 함께하는 서울을 걷다 프로그램은 서울을 재발견하고 서울의 역사를 널리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 이와 함께 전통과 역사 복원을 통해 참다운 서울을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

 

▲  행사를 마무리 하는 참가자들과 박영선 의원    © 김은경 기자

 

박영선 의원과 함께하는 ‘서울을 걷다’ 일곱 번째는 오는 1월 7일 탑골공원 종묘에서 다시 만난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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