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리 신재효 선생의 탄신 205주년을 기념하는 "2017 대한민국 판소리 축제"가 14일 전북 고창읍성 앞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축포를 쏘아 올렸다.
대한민국 유일의 전통문화계승 행사인 이번 판소리 축제는 오는 15일까지 “전통문화와 소리”를 테마로 명인‧명창들의 대향연을 비롯 전통문화예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14일 오후 2시 고창읍성 앞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제1부 개막 공연은 소리길‧전통의 대를 잇다를 주제로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사위 태평무와 진도북춤‧장고춤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또, 오후 6시 제2부 순서로 막을 올린 소리길‧고창에 물들다 풍월동락은 전통의 대를 잇고 참 풍류의 멋을 소리와 춤과 음악으로 담아내는 국악공연의 백미를 선보였으며 동리국악당에서 제3부로 막을 올린 판소리 만정제 춘향가 완창전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인 신영희 명창과 그 제자들이 우리의 소리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완창무대를 풀어냈다.
이 밖에도, 오는 15일 오후 2시 고창읍성 앞 특설무대에서는 소리길‧시대의 소리를 품다를 주제로 제4부 판소리 유파전이 펼쳐지고 제5부(오후 6시) 폐막제에서는 소리길‧고창에 물들다로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의 화관무와 버꾸야 놀자 등으로 닫는 마당이 진행된다.
또한,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마련된 소리야 놀자체험 프로그램은 고창읍성 내(객사‧동헌‧작청)에서 원장연(대금) 명인과 함께 하는 맹종죽소리‧판소리체험‧백노다회와 고창다회의 다도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박우정 고창군수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판소리 축제가 대중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전통문화 계승프로그램으로 전통과 현대적 조화를 이룬 성공적인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전통의 향기가 가득한 고장으로 발돋움 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이어 "품격 높은 문화예술의 고장인 고창군은 판소리 전수관 국악교실과 동리국악당 및 전국 최초의 판소리박물관 개관 등 우리 전통문화예술을 발전‧계승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한민국 판소리 축제는 지난해 동리 신재효 선생의 성조가 발굴을 기념한 특별공연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명창 진채선(陳彩仙)이 탄생했던 1867년 경복궁 낙성연(落成宴) 재현에 이은 두 번째 판소리 축제다.
고창의 위대한 인물인 신재효 선생에 대한 재조명과 판소리의 문화예술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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